[정치/군사]
...국익에 따라 적절히 소환될 것이다. 350
마오쩌둥 시대와 달리 시진핑 시대의 항미원조 서사는 ‘공산당의 위대한 승리’를 강조하면서도, 동시에 ‘열강에 침략당해 온 중국’이라는 과거의 역사에 더욱 초점을 맞춘다. 민족적 치욕을 부각하는 중국의 근현대사 교육은 기존 사회주의 체제가 위기에 봉착한 1990년대를 기점으로 더욱 강화되기 시작했다...
[정치/군사]
...대한 신격화가 사회 전반에 미친 영향을 깊이 살펴본다. 마오의 개인숭배는 비상식적이고 비과학적인 상황을 연출했으며, 이는 중국 내 학자들에 의해 철저히 반성되었다. 덩샤오핑과 후야오방은 이러한 개인숭배의 폐해를 극복하려 했고, 그들의 노력은 결국 ‘개인숭배 타파’와 ‘반개인숭배 제도화’로 이어졌다. 그러나 시진핑 시대에 들어서면서 중국은 국가주석의 3연임을 헌법에 명시하는 등의 변화를 겪으며 리더십의 독재화가 강화되었다.
반면 북한은 김일성의 신격화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며, 그의 개인숭배는 국가 운영의 근본적인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유일사상10대원칙」 등은 김일성에 대한 숭배를 강요하며, 그의 초상에 대한 예우는 철저히 규정된다....
[학술논문] 김정은 시대의 화전양면전술 연구와 대응전략
...유엔 안보리 제재를 강화함으로써 김정은 정권의 정치적·외교적 고립은 물론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인민들의 생활은 점점피폐해지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김정은 정권에 가장 큰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나라는 중국이다.중국은 자국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한반도의 안정을 중요한요소로 여기며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반대의견을 표명하고 있다.이러한 시진핑 시대가 중요한 기회임을 인식하고 대 중국 외교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또한 일본과 더불어 중국을 강력하게 견제하고 있는 미국과의 관계도 한미동맹을 돈독하게 유지하면서 중국과 공조를 유지하는 등거리 외교노선을 유지하는전략적 유연성(strategicflexibility)을 확보해야 한다.그리고 현 정권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학술논문] 북중관계 변화의 동인과 시진핑시대의 대북정책
이 연구는 북한과 중국의 정상외교를 중심으로 양국관계의 변화의 동인을 분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토대로 시진핑 시대 중국의 대북정책을 분석하고 한국에의 함의를 찾는다. 종래의 북중관계는 이념적, 정치적, 개인적 유대가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양국에서의 지도자의 세대교체와 함께 이러한 인적 요인이 상실되면서 ‘전통적 우의’의 기반도 약화되었다. 이를 대신하여 현재의 북중관계는 지정학적 가치가 주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북한에 대한 지정학적 가치의 증대는 거꾸로 중국의 대북한정책의 한계로 작용하는 측면도 있다. 한국은 한중관계의 틀 속에서 북중관계 또는 남북한 관계의 모멘텀을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한중 간의 포괄적 협력관계를 적극 구축해 나갈 필요가...
[학술논문] 중국 외교담론의 한국적 재구성: ‘중국의 북한포기론’과 ‘북한붕괴론’의 비교를 중심으로
본 연구는 시진핑 시대 중국 비정부행위자의 대북 담론 구성과 한국적 재구성을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2013년에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중국 내에서 제기된 ‘중국의 북한포기론’과 1990년대 중반부터 나타난 한국에서 제기된 ‘북한붕괴론’의 비교를 통해 국가의 정치, 외교적 맥락에 따른 두 담론의 구성 및 재구성 과정과 유사성 및 차별성을 밝히고자 한다. 두 개 담론의 비교를 통해 중국의 북한포기론에 담겨 있는 다변화된 중국의 대북 정체성과 중국의 국가이익의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또한 중국의 북한포기론이 내/외부의 행위자들에 의해 최초로 구성되고, 한국의 주요 미디어와 영향력 있는 학자들을 포함한 외부행위자와 내부행위자의 상호작용하는 과정에 주목한다...
[학술논문] 시진핑 시대 중국의 대외전략과 동북아 국제관계 - 북․중 관계를 중심으로 -
...북한의 김정은은 핵·경제 병진노선을 추진하고 있고, 핵개발로 인한 정치 경제적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해 러시아와의 새로운 협력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동북아 정세의 미묘한 변화는 미일동맹과 한중 경제협력, 북러 에너지 협력 등 여러 측면에서 일어나고 있다. 한편 박근혜정부는 변화하는 동북아시대에 맞추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구상, 발전시키고 있다. 특히 한중 관계의 발전은 동북아 지역발전에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중국의 새로운 발전전략인 일대일로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신동방정책의 결합은 동북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됨과 동시에 한국에게는 새로운 통일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최근 동북아 정세분석을 통해, 시진핑 시대 중국의 대외전략을 분석한다.
[학술논문] 시진핑 시대 중국의 대북정책 변화 가능성: 중도적 접근의 비판적 분석
시진핑 정부의 출범과 함께 중국의 대북태도에도 변화가 감지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중국의 근본적인 대북정책 변화의 시작으로 볼 수 있는지를 분석해 보았다. 물론 그 결과는 그렇지 않다로 귀결되었다. 시진핑이 중국의 지도자로 등장하자마자 북한은 3차 핵실험을 단행하였고 그 이후 중국의 북한에 대한 태도가 강경하게 변화되는 듯했다. 그러나 유엔안보리 대북제재안 및 대북제재의 실질적 이행과정을 검토해본 결과 중국은 대외적인 선언과는 달리 대북제재에 그다지 진지하지도 적극적이지도 않았다. 오히려 제재안에 제재를 완화시키는 조항을 삽입한다던지 실제로 제재를 실행하는 과정에서도 북한에 면죄부를 부여하는 태도를 지속하였다. 결국 시진핑 정부의 대북태도는 북한이 중국의 국가이익에 위배되는 도발을 하는 경우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