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미술치료과정에 나타난 북한이탈여성의 적응 경험에 관한 자전적 문화기술지 연구
본 연구는 북한이탈여성이 한국으로 오기까지의 여정과 적응경험을 연구함으로써 한국사회에 살고 있는 북한이탈여성을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의 참여자는 48세로 20회기의 미술치료를 실시하였으며, 3회의 추후면담을 실시하였다. 미술치료 과정에서 수집한 녹취자료, 미술작품, 참여자의 노래, 연구자의 현장노트와 저널 등을 이용하여 자전적 문화기술지의 질적 연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연화는 북한에서 부유한 생활을 하다가 가장으로서 생활고를 겪으면서 동생을 두고 부모의 나라를 떠나 한국으로의 남하를 결심하였다. 한국에서 자유를 찾았다는 사실이 황홀했지만, 점차 생활하면서 말투와 표현의 차이로 이질감을 느꼈다. 가족이 없기 때문에 외롭고 터놓고 지낼 수 없기 때문에 답답함을 느꼈다. 한국의 미디어에서는
[학술논문] 초기북한국가건설에 미친 만주파와 연안파의 영향력 비교 연구
연구의 목적은 초기북한국가건설에 미친 만주파와 연안파의 영향력을 비교 분석하는데 있었다. 기존연구들 대부분은 김일성의 북한으로 규정한 상태에서 북한국가성격과 권력구조형성을 연역적으로 추적하는 공통성을 가지고 있다. 즉 ‘김일성’이 곧 ‘북한’이라는 등식을 뛰어넘지 못하는 한계가 그것이다. 이와 같은 연구경향은 보수와 진보의 이데올로기 편차, 다양한 연구 성과의 차이에 따른 주제설정과 인식구조 및 접근방법론의 이견은 많지만 인식론 상으로는 소련=김일성=북한이라는 하나의 공통된 테두리 안에서 자리 잡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 연구는 두 세력 간 무장투쟁의 역사적·사실적 경험의 소산이 초기북한국가성립과정의 이념적인 성격을 규정하고 있다는 근거를 도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