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芹村 白寬洙의 정치 이념
이 글은 근촌 백관수의 정치이념과 그것이 일제시대 및 해방정국에서 그의 행동에 어떻게 투영되었는가를 살펴보고자 쓴 글이다. 백관수는 일제 35년과 군정에서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5년의 기간에 이 나라의 지도자로서 가장 굴곡된 삶을 살다간 현대사의 비극적 상징이었다. 일제치하에서 백관수는 적국의 수도에서 독립선언서의 기초에 참여하고 낭독한 기개의 인물이었다. 그의 삶에는 분명히 지사적 우국심과 고뇌가 있었다. 그러나 막상 조직의 책임자가 되었을 때 백관수는 기개와 현실 사이에서 고뇌했으며 그러는 과정에 허물을 남겼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의 그의 생애에서 연정회(硏政會)의 가담은 비난의 대상이 아니며, 시국강연회의 명단에 포함된 것은 그의 허물이지만 그가 전적으로 비난받고 책임질 일을 한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