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근대시와 주체문학 -19세기 말~1926년의 경우
... 민족제일주의의 선양 여부 역시 주요한 기준이 된다. 하지만북한은 근대문학, 심지어 프로문학까지도 수령과 당의 직접적인 영도를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혁명 및 체제의 현재성과 단절된 민족문화유산으로 편재한다. 그럼으로써 김일성의향도 아래 생성된 항일혁명문학을 근대문학의 정점에 위치시키는 정치의 미학화에 집중한다. 그간의 문학사에서 배제되었던 최남선과 <em>신체시</em>, 김소월, 한용운, 김억, 정지용 등의복권은 애국주의 및 인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향토성에 따른 것인데, 이런 기준은 김일성의교시와 김정일의 『주체문학론』에서 제시된 것이다. 근대시 일반의 복권이 미학성보다는여전히 정치성의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한편 근대문학사 서술의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비주류 시가들, 이를테면 한시와 인민가요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