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집시와 심청(바리)의 환생, 21세기 이주여성 -다문화적 탈식민 페미니즘 관점으로-
...과정에서 여성으로서 견디기 힘든 고초를 겪었고 <나마스테>의 사비나도 공장사장에게강간을 당하거나 암, 불구, 유산, 상처 등 몸이 훼손된다. <나의 이복형제들>의 중국 출신 다방종업원은 폭력과 성희롱으로 인한 인권유린에 놓이며 <아홉 개의 푸른 쏘냐>에서도 폭력,폭언에 시달린다. 가족의 생계를 부양하는 이주여성은 21세기 심청(바리)의 환생으로 자본주의 가부장제 생산양식 하에서 집시 혹은 희생양으로 고착되어 마녀사냥의 대상이 되곤 한다. <가리봉 연가>, <파프리카>, <그녀의 나무 핑궈리>, <번지 점프대에 오르다>, <아홉 개의푸른 쏘냐>에 등장하는 이주노동자는 인형, 동물, 물건, 시체로 취급당함으로써 비인간, 산주검으로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