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아날로그의 반란과 분단의 번역자들: 남한 드라마 시청의 행위자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식량을 구하기 위해 중국 국경을 넘어온 북한주민들이 만나게 된 것은 단지 식량만이 아니라 남한 노래와 드라마 등의 ‘문화’였다. 이를 통해 북한사회에서 금지되었던 남한사회/ 외부세계에 대한 훔쳐보기가 확산되었다. 둘째, 북한주민의 남한 문화에 대한 관심은 도강자들이 식량 대신 북한으로 가져간 아날로그 전자기기에 대한 잠재적인 수요로 작동하였고, 이를 통해 북한-중국-남한의 행위자 네트워크가 급속히 형성, 확장되었다. 식량 난민이었던 도강자들의 광범한 밀무역 네트워크는 경제적, 문화적, 정치적 행위자 네트워크로 확대 강화되고 있다. 이것은 곧 새로운 삶의 양식(style)과 이것을 실천하는 북한 주민의 형성을 의미한다. 셋째, 남한 드라마 시청의 행위자...
[학술논문] 빅 데이터를 이용한 선제적 사이버전 강화 방안 연구
...이에 최근 사이버 위협에 대한 새로운 개념으로서 가트너 그룹이 정의한 보안 정보(Security Intelligence)분야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그 기반 기술로 빅 데이터가 사용되고 있다. 보안정보는 APT 공격과 같이 융·복합되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보안위협을 사전에 미리 예측하고 방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빅 데이터는 과거 아날로그 환경에서 생성되던 데이터에 비해 큰 규모와 빠른 생성주기, 다양한 형태로 IT 산업의 신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빅 데이터의 활용은 기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융합보안기술로 사이버전 분야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진화될 것이다. 이러한 빅 데이터는 적극적 방어 개념을 적용한 사이버전에 활용하여 향후 미래 사이버전 방어기술의 핵심 개념으로 정립해야 한다...
[학술논문] 독서시장 소비자의 욕망과 체제 선전 피계몽자의 논리 - 남북한 문예지 독자란의 역사적 변화 비교
...대비되리라는것이었다. 이 가설은 실제 남북한의 문예지 독자란을 통시적․공시적으로 비교한 결과 절반만 맞았다. 문학작품을 통한 작가의 의도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독자의 피계몽자-소비자적 성향을 보이리라는 가설은 맞았다. 반면, 문예지 독자란의 매체 특성일 수 있겠지만, 작가론․작품평을 통해 독자가 문학장의 또 다른 주체로 작용하는 역동적인 담당자임을 새롭게 확인할 수 있었다. 남북의 체제 차이에 상관없이 엘리트 독자는 작가, 편집자와 동등하거나 때로는 그들을 선도하는 비평가나 적극적 소비자로 올라서서 문학장의 주체로 격상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다만 아날로그와 디지털 문명의 공존 시대에 작가-독자의 경계가 허물어진 지금, 독자의 위상을 한반도적 시각에서 비교할 만큼의 공통기반이 급격하게 사라지고 있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학술논문] 북한문학 연구에서 코리아문화 연구로 -평화체제로의 도정과 북한문학 연구의 과제
...대결구도를 해체하고 상위 개념인 ‘코리아문학’으로 재구조화해야 학문적 진전과 교류가 가능하다. 앞으로 남한국문학과 북조선문학을;코리언 디아스포라(혈연)의 한글문학(언어)을 포괄한 ‘코리아 문화’의 일환으로 다루자고 제안한다. 가령 유튜브에 ‘e-Korea’ 같은 서버를 만들어 한반도(지역);한겨레 디아스포라(혈연)와 코리아어계(한국어권역)를 포괄하는 디지털 아카이브를 상설화하는 식으로 전 지구적 플랫폼을 구축해서 자율적으로 운영하자는 것이다. 한글문학에 대한 연구방법도 종이책을 대상으로 한 아날로그적 분석 같은 접근법을 지양하고;유튜브 같은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다양한 변형을 자유롭게 상상하고 의미화하는 테크놀로지 분석 등을 활용할 수 있다.
[학술논문] 북한 인문학 데이터 아카이브와 디지털 인문학 교육: 빅데이터 혁신융합대학 교과목 개발을 중심으로
...교과를 도입·개설하였다. 셋째, ‘시맨틱 데이터 편찬’ 교과 강의는 북한 인문학 데이터 아카이브와 연계하여 운용함으로써, 북한 인문학 및 한국 근대사에 관한 도메인 지식과 디지털 인문학 방법론인 시맨틱 데이터 처리를 동시에 익히는 융합교육이 가능하도록 했다. 넷째, ‘시맨틱 데이터 편찬’ 교과의 수강생은 웹 환경에서 북한 인문학과 한국 근대사에 관한 지식을 다룸으로써, 아날로그 환경에서 지식을 소비하는 수동적 입장에서 벗어나 디지털 환경에서 지식을 생산·유통하는 능동적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아울러 북한 학계가 통시적-공시적으로 지식의 국제적 네트워크 속에 존재함을 확인하고 냉전과 분단 상황에서 전개된 북한 인문학의 특수성을 이해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