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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꽃 파는 처녀』의 신파성과 대중성 그리고 상호텍스트성

...선악 이분법, 감정의 과잉, 우연의 남발, 조력자(helper)의 존재, 그리고 반전과 비약 등이다. 『꽃 파는 처녀』는 이 같은 통속소설의 면모 외에도 독일의 신낭만주의작가로 분류되는 아르투어 슈니츨러(Arthur Schnitzler, 1862~1931)의 단편소설 「눈 먼 제로니모와 그의 형(Der blinde Geronimo und sein Buder」(1900)과 강력한 상호텍스트성을 가지고 있다. 요컨대 가난한 고아형제(자매)・실명한 동생・음악연주와 구걸 등 주요 모티프에 있어서 상당부분 일치하고 유사하다. 슈니츨러와 「눈 먼 제로니모와 그의 형」은 비교적 이른 시기인 1924년부터 ≪개벽≫지에 소개되거나 1938년 유치진에 의해 번역되어 연극무대에 올려졌다. 또 1954년 10월 안수길에 의해 ≪학원≫에...

#꽃 파는 처녀 #혁명가극 #아르투어 슈니츨러 #눈 먼 제로니모와 그의 형 #상호텍스트성 #통속성 #신파극 #북한문학 #조성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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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 이분법, 감정의 과잉, 우연의 남발, 조력자(helper)의 존재, 그리고 반전과 비약 등이다. 『꽃 파는 처녀』는 이 같은 통속소설의 면모 외에도 독일의 신낭만주의작가로 분류되는 아르투어 슈니츨러(Arthur Schnitzler, 1862~1931)의 단편소설 「눈 먼 제로니모와 그의 형(Der blinde Geronimo und sein Buder」(1900)과 강력한 상호텍스트성을 가지고 있다. 요컨대 가난한 고아형제(자매)・실명한 동생・음악연주와 구걸 등 주요 모티프에 있어서 상당부분 일치하고 유사하다. 슈니츨러와 「눈 먼 제로니모와 그의 형」은 비교적 이른 시기인 1924년부터 ≪개벽≫지에 소개되거나 1938년 유치진에 의해 번역되어 연극무대에 올려졌다. 또 1954년 10월 안수길에 의해 ≪학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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