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중국조선족의 초국가적 활동과 한반도 - 디아스포라의 초국가적 성격에 관한 시각을 중심으로
이 연구는 디아스포라에 관련한 논리의 틀 속에서 디아스포라와 모국, 즉 조선족과 한반도사이의 관계를 규명하는데 연구의 목적을 두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조선족학계 내에서 전개된 조선족 정체성 담론을 분석하고, 한반도와 중국이라는 양 문화체계 내에서 조선족은 어떠한 삶을 추구하고 있는지를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조선족들은 (중국)국민적 정체성과 종족정체성이 혼재된 이른바 다중적 정체성 특징을 띠고 있으며, 또한 이들은 중국과 한반도 양 문화체계를 초월하는 문화적 다중성을 강조하면서 개방사회에서의 생존공간 및 생존기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자 하고 있다. 조선족사회는 그동안 한반도와 밀접한 유대관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1990년대 중반이후부터 한국사회 저임금 노동력의 공급원 역할을 함으로써 한국경제발전에 음성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