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조선인민군의 당-국가 인식과 인민형성 - 동원, 징병, 규율을 중심으로
한국전쟁기에 북한에서 주민동원은 지역과 계급, 종교 등을 넘어서 국가적 수준에서 진행되었다. 북한 당국은 군사위원회를 설치하고 지방정부를 개편함으로써 중앙집권을 강화하여 동원을 더욱 쉽게 했고, 군복무에 해당하는 지역과 대상자 범위, 그 절차 등을 규정하고 이를 기피하는 사람들은 처벌하였다. 징병제는 개인의 몸과 생명의 자유를 비롯한 모든 자유에 대해 국가가 직접 개입하는 것을 뜻하고, 국가는 전쟁상태에서 개인의 사적영역을 없애고 모든 활동을 공적영역으로 변형시킨다. 동원과 징병을 통해 구성되는 이 영역은 국가가 개인을 직접 통치하는 방식을 취함으로써 연대와 일체감을 부과하고, 주민들은 계급·계층 차이를 최소화하여 동일화한다. 이들은 조국에 평등하게 희생함으로써 집단정신을 공유하는 통일체가 되고
[학술논문] 북한의 고전소설 『임진록』 의 서사적 변개 양상과 의미 –윤세평의 『임진록』(민주청년사, 1955)을 중심으로
본 연구는 윤세평의 『임진록』(민주청년사, 1955)을 연구 대상으로 하여북한 문학내적 특수성에 따른 전략적 수용양상과 그 의미를 파악하고자 했다. 그의 『임진록』 (민주청년사, 1955)은 전쟁 초기 조선이 무방비로 무너져내린 경황을 무시하고 오로지 승리의 전쟁으로 간주하며, 영웅적 인물들의애국사상과 조국수호의 정신이 담겨있다. 곧, 이 책은 전후복구시기 북한의청소년 세대에게 민족적 자긍심과 애국적인 정신을 심어주기 위한 청소년계몽서의 기능을 했다. 첫째, 조선 조정의 관료인 지략가들의 서사를 없애고 왜에 대한 거룩한항전의 서사를 나열함으로써 조선 왕을 비롯한 관료들에 대한 비판 의식을담았다. 둘째, 윤세평의 『임진록』 의 등장 인물들은 전쟁이라는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오로지 조국을 지켜내기 위해서 계급...
[학술논문] 북한 동아기독교의 항일운동에 관한 재평가 - 1910-1945년 조선총독부 종교관련 문서를 중심으로
...중요 서류가 모두 소각되었기 때문에 동아기독교의 항일운동을 심도 있게 연구할 수 있는 자료가 부족했던 것에서 한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원산시사편찬위원회가 출간한 元山市史(원산시사)를 보면 “元山 榮町(영정)에 本部를 둔 東亞基督敎會는 浸禮敎로서 일찍이 英國人[캐나다인] 宣敎師가 來韓하여 宣敎事業에 힘써 오던 중...宣敎와 더불어 排日愛國思想(배일애국사상)을 傳播하였을 뿐 아니라 全國的이요 멀리 滿洲에까지 反日鬪爭(반일투쟁)의 組織 밑에 活躍(활약)한 것이 發覺(발각)되어서 數多한 投獄者(투옥자)를 내는 犧牲을 當하였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동아기독교는 항일운동에 적극적이었다. 다만 본고에서는 동아기독교(북한;남한;재만;재러 동아기독교) 중에서 원산총부가 있던 북한 동아기독교를 집중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