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1948년의 남북협상에 관한 연구
1947년 10월 초 이후, 북한의 김일성은 남북한의 정당과 사회단체 대표자들의 회의(남북협상)를 개최할 것을 거듭 제의했다. 김일성이 그런 제의를 한 목적은 유엔이 한국문제를 토의ㆍ결의하는 것을 저지하고, 남한에서 정부수립을 위한 총선이 실시되는 것을 저지하는 것이었다. 김일성은 남북한 정당ㆍ사회단체 대표자회의에 남한의 정당과 사회단체 대표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정치공작을 전개했다. 특히 김구와 김규식을 끌어들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전개했다. 김구와 김규식은 김일성의 그러한 공작에 말려들어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협상에 참여했다. 북한주둔 소련군 지휘관들과 김일성은 평양회의의 진행에 관한 모든 사항을 사전에 일방적으로 결정해 놓았다. 남한주둔 미군과 남한의 우익세력은 평양회의를 방해하지 않았다. 평양회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