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항일 조선인 병사의 연극
...주체적으로 정의와 가치를 결정하고 이를 표현하는 방식을 창안하며 일상과 문화적 표현의 일치를 실현한 중요한 역사적 사례이기도 하다. 본고는 항일투쟁의 체험을 기록한 작가 및 항일병사들의 기행문, 회고록 등을 기반으로 항일근거지의 공연 환경과 공연에 참여한 병사들의 상황과 심리를 추적하였으며 특히 남북한의 경우는 이들의 작품을 소홀히 다루고 있는 데 비해 연변조선족연극사의 경우 적극적으로 문화적 정체성의 중심으로 삼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아울러 기존에는 특별히 주목된 바 없는 임천의 중국 중앙육군군관학교 내 한국광복군 훈련반의 연극 김준엽의 <광명의 길>을 중심으로 일본군 학병으로 징집되었다가 탈출한 조선인 병사가 그 과정을 극화하는 방식을 고찰하였다. <광명의 길>은 열악한 군대환경 내에서...
[학술논문] 다문화시대의 한국어 통일과 국어교육의 과제 - ‘한국어사회’와 ‘한국어 공동체’의 개념 수립을 기반으로 -
...인식하고 언어 통합의 기반으로 ‘한국어 공동체’ 개념을 수립하였다. 한국어를 사용하는 이들을 ‘한국어 서클’로 모으고, 더 나아가 한국어를 사용하거나 배우는 모든 이들을 ‘한국어 다양체’로 보며, 이들 집단을 ‘한국어 공동체’로 규정한 결과다. 여기에는 북한동포 및 연변의 조선족과 러시아 까레이스키 등으로 대표되는 ‘한국어족’ 및 타국의 한국어 사용자와 학습자도 포함된다. 이런 ‘한국어 공동체’는 한류의 문화적 전파에 따라 높아진 한국의 위상과 이에 따라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에도 필요한 개념이다. 이는 ‘한국어 다양체’를 서로 연결하고 접속하는...
[학술논문] 한국의 대 중국 통일공공외교에 대한 연변조선족의 인식 연구
이 연구는 한국의 대 중국 통일공공외교에 대해 연변조선족들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연변조선족자치주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연변조선족들은 한국의 대 중국 통일공공외교의 영향 및 평가에 대해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다. 둘째, 연변조선족들은 북한의 폐쇄정책이 한국의 통일공공외교 추진의 장애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다. 셋째, 연변조선족들은 한국의 통일공공외교의 중점 분야로 동아시아 의 평화안정과 북한의 변화유도라고 보고 있다. 그리고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통일공공외교 정책으로는 북한의 개혁개방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향후 한국정부는 연변조선족들이 갖고 있는 통일공공외교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학술논문] 조선족 辯士 일기를 통해서 본, 북‧중 최고 지도자의 상대국 방문과 연변 조선족 사회의 변화 –개혁개방 초기 對北韓 관계를 중심으로-
In the early years of China's reform and opening, the top leaders of the two countries visited the other country frequently. Their visit to the other side brought a great change to the Yanbian(延邊) Chinese Korean people. In 1978, the Korean people who learned about Hua Guofeng(華國鋒)'s visit to North Korea learned that North Korea-China relations had improved greatly, and they could escape the
[학술논문] 남북 주민의 정서 소통 기제로서 대중가요
...노력이 있었다. 대중 잡지를 통한 홍보와 학교 현장에서의 음악 교육이었다. 그리고 해금 이후 ①자료 발굴, ②노래의 특성과 음악사적 지위 논증, ③이론 및 자료집 출판 보급이라는 3단계로 적극적인 지원 사업을 벌인다. 계몽기가요와 더불어 남한의 대중가요는 북한 유흥문화의 틈새로 자리하면서 정책의 변화를 끌어냈다. 남한의 대중가요의 비공식적 전파 통로는 ①연변 조선족들에 의한 전파, ②라디오를 통한 전파, ③대북방송을 통한 전파 등이다. 공식적인 통로는 남한 방송사에서 기획한 방북공연을 통한 전파이다. 북한 당국은 주민들 사이에서 남한의 대중가요가 음성적으로 확산되자 해방 전 대중가요는 계몽기가요에 포함하여 민족수난기 민족문화유산으로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입장을 취했고, 해방 이후 남한의 대중가요는 방북공연에서 노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