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芹村 白寬洙의 정치 이념
...지도자로서 가장 굴곡된 삶을 살다간 현대사의 비극적 상징이었다. 일제치하에서 백관수는 적국의 수도에서 독립선언서의 기초에 참여하고 낭독한 기개의 인물이었다. 그의 삶에는 분명히 지사적 우국심과 고뇌가 있었다. 그러나 막상 조직의 책임자가 되었을 때 백관수는 기개와 현실 사이에서 고뇌했으며 그러는 과정에 허물을 남겼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의 그의 생애에서 연정회(硏政會)의 가담은 비난의 대상이 아니며, 시국강연회의 명단에 포함된 것은 그의 허물이지만 그가 전적으로 비난받고 책임질 일을 한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백관수가 경성군사후원연맹에 가담한 것은 변명할 수 없는 허물이 되었다. 그러나 조직(『동아일보』)을 파멸에 이르면서까지 지조를 지키는 것이 옳았는지 아니면 조직의 보존을 위해 자신이 멍에를 질 수밖에 없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