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渤海 기와의 硏究史的 檢討
이 글에서는 현재까지 발해 기와의 연구사를 남한과 북한, 일본, 중국과 러시아 등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먼저 남한의 연구는 유물에 대한 직접 조사의 제약이라는 제한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형식분류안과 편년안을 제시함으로써 발해 문화의 정체성에 대한 연구를 시도하는 단계에까지 진척하였으나, 여전히 다양하고 포괄적인 연구를 진행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반면에 북한은 일찍부터 발해 유적을 대상으로 연구가 가능하였다는 장점을 활용하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학문적 연구 경향이 정치적 상황에 많은 영향을 받는 아쉬움이 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가장 먼저 발해 기와 연구에 착수한 일본은 다양한 방법론적 이론을 적용하는 등 기술적인 측면에서 가장 큰 성과를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에 이루어진 단편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