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근촌(芹村) 백관수의 생애와 정치이념
근촌 백관수는 조선(朝蘚)이 일본과 서양제국주의 압력을 효과적으로 극복하지 못하고 위기에 처하던 1889년 1월 전라북도 고창군에서 출생하였다. 다섯 살 때 동학농민혁명을 겪고 열여섯 살 때 러일전쟁을 겪으면서 근대화에 성공한 제국주의 국가들의 침략야욕을 깨닫게 된 근촌은 조국의 독립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절감하게 되었다. 근촌이 1907년 내소사 청련암에서 김성수와 송진우를 만나게 된 것은 그의 일생에 커다란 계기가 되었다. 세 사람은 조국의 독립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신학문(新學問)을 배우기로 결심하였다. 김성수와 송진우가 먼저 일본으로 갔고, 근촌도 1917년 일본으로 건너가 메이지(明)대학 법학과에 입학하였다. 이 무렵 윌슨 미국대통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