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외국인 이주자의 문화 적응과다문화 재현으로서의 영화 -<처음 만나는 사람들>, <반두비>,<무산일기>을 중심으로
본고는 외국인 이주자의 한국 내에서의 삶을 재현한 영화 <처음 만난 사람들>, <반두비>, <무산일기>를 분석하면서, 새터민과 방글라데시인 등 외국인 이주자가 경험하는 한국 사회의 모습과 그들의 정체성 위기의 과정들을 살펴보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소설 속 외국인 이주자의 형상화와 영화 속 외국인 이주자의 형상화를 비교하고, 그 매체적 특성 때문에 차이(서술자에 의한 묘사와 카메라를 통한 영상 표현의 차이)가 생기고 있음을 밝히고, 영화 속에 재현된 외국인 이주자의 능동적이고 수행적인 모습을 영상 리터러시로 이해함으로써 영화 속 외국인 이주자 형상화의 의의를 찾고자 한다. 그러면서 한국 사회의 외국인 이주자에 대한 타자화 양상 및 다문화 텍스트로서의 영화 읽기를 구체화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