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6세기 후반~7세기 초반 高句麗의 南進과 對新羅 領域向方
...북한강 유역으로 진출하여 핵심 거점인 춘천 지역까지 장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고구려는 603년 8월 北漢山城[아차산성]을 공격하였지만 신라군에 패했다. 신라는 북한산성 전투의 승리를 계기로 604년 南川州를 폐지하고 北漢山州를 다시 설치하면서 한강 이북의 방어체계를 본격적으로 마련했다. 그러나 608년 2월 고구려군의 반격을 받고 牛鳴山城[춘천 일대]을 내주고 말았다. 다만 우명산성 전투로 되찾은 고구려의 죽령로 영유에 대한 주도권은 지속되지 못했다. 612~614년 고구려가 수와 국운을 건 전쟁을 치루는 틈에 신라가 고구려의 영토 500리를 차지했던 것이다. 이로써 고구려가 608년에 차지한 우명산성은 신라에 다시 귀속되었고, 신라는 한강 본류 방면에서도 북한산성을 교두보로 하여 북방진출을 가속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