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정부, 北 핵·재래식 병진정책에 "러·우전서 필요성 확인한 듯"
북한이 연말 혹은 내년 초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노동당 9차 대회에서 핵무력과 재래식 무기의 '병진 정책' 제시를 예고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재래식 무기의 필요성을 재확인한 것이 배경이 됐다고 정부가 분석했다.
[뉴스] 정부, 北 핵·재래식 병진정책에 "러·우전서 필요성 확인한 듯"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이 연말 혹은 내년 초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노동당 9차 대회에서 핵무력과 재래식 무기의 '병진 정책' 제시를 예고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재래식 무기의 필요성을 재확인한 것이 배경이 됐다고 정부가 분석했다.
[정치/군사]
...국방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딱딱하고 지루한 인상과는 달리, ‘한국의 핵무장은 필요한가?’ ‘친중이냐 반중이냐?’ ‘핵우산은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드론은 전쟁법에 어긋나는가?’ ‘로봇이 전쟁을 대신할 수 있을까?’ 같은 흥미를 끄는 주제로 가득하다. 이 주제들은 케네스 왈츠, 알렉산더 웬트 등 국제정치학 대부들의 이론과 핵확산론은 스탠퍼드대의 스콧 세이건, 전쟁법은 후고 그리티우스와 라파엘 렘킨, MIT의 베리 포젠, 테러학은 오드리 크로닌 등 각 분야의 고전부터 최전선 논의까지 망라하여 탄탄하게 주장을 뒷받침한다. 또한 각국의 정책 보고서와 최신 언론 자료까지 더해 대한민국 안보 현안을 전방위로 점검한다...
[정치/군사]
...국면에 처해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 트럼프 2기 시대에 발맞춰, 대미 전략의 일환으로 북·미간 핵 군축 협상을 노린 ‘핵 무력 강화 노선’ 입장을 재천명하면서 핵 포기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북한의 이러한 메시지는 향후 대미 협상에서 미국의 대북 정책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북핵 보유를 사실상 인정하는 핵 군축협상과 비핵화 협상 사이에서 과연 어떤 카드를 선택할지는 미지수이다. 다만 북한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으로 인해 북·미 간에 대립 구도가 형성되면서 미국이 새로운 외교적 해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전쟁이...
[정치/군사]
...일방적으로 전파하려다 역효과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종종은 오만하거나 무능해서였으며, 때로는 실패 자체가 목적이었다. 한반도 핵위기는 그 생생한 사례 중 하나다. 미국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 긴장을 우선했으며, 평화에 최선을 다한 이들의 노력을 쉬이 무시했다. 이는 몇몇 관료나 정책 담당자의 실수나 실력의 문제가 아니며, 각 행정부마다 변덕스러운 정책 변경 때문도 아니다. 《미국 외교는 왜 실패하는가》는 미국 외교/국제관계의 전문가인 세계적인 석학 11명이 미국 외교의 난맥상과 그 기원을 짚고, 현안을 점검하며, 위기 앞에서 대안을 모색하는 소중한 기록이다. 한반도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가자 사태, 중미 갈등 등 첨예한 쟁점들에서 미국 외교의 구체적인 모습을 살피고 미국과 세계인들이 무엇을 고민하고 어떻게...
[정치/군사]
...“북한의 핵포기 이후 제재 해제” 혹은 “일부 제재완화와 동시에 비핵화”의 두 시각이 충돌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는 지금까지 답보상태에 있다. 핵무기가 존재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핵무기를 획득하려는 테러집단이 있는 한 핵테러리즘이 발생할 수 있고, 한 국가 나아가 인류를 멸망시킬 수도 있어 비핵화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 북한의 비핵화는 반드시 중요한 과제이다.
지금까지 국제적으로 비핵화를 추진한 국가에는 선 비핵화, 후 경제제재 해제 방식인 리비아모델, 정치지도자의 결정에 의한 남아공모델, 소연방 해체 후 자국 영토에 있던 핵무기를 포기한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모델, 단계적 비핵하와 단계적 보상을...
[통일/남북관계]
...폭파되는 일촉즉발의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북측에 대해 ‘담대한 구상’을 전개하고자 했지만, 남북관계는 여전히 냉냉하며 북한의 도발은 지속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북미관계도 전혀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국제정세 또한 녹록지 않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해서 많은 피해를 야기하고 있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이 또 다른 중동의 긴장을 불러오고 있다. 또한 최근 대만 총통 선거 이후 동북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지만, 미중 간 대만문제로 인한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렇듯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그리고 동북아와 국제정세가 매우 긴장되고 있어, 한반도...
[학술논문] 글로벌 핵비확산 레짐과 구소련 3국 핵포기 촉진 요인 연구
...상황이었다. 넷째, 최고 지도부에 의해 핵포기라는 전략적 결단이 이루어졌다. 우크라이나정부가 핵무기를 포기하는 과정에는 많은 고비가 있었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의회와 군부는 핵을 포기할 경우 러시아로부터 정치적, 군사적인 압박을 받을 것을 우려해서 정부의 핵포기 결정에 크게 반발했다. 그러나 핵포기를 통한 국익실현이 핵보유보다 이익이라는 지도부의 냉철한 상황 인식에 따라 비핵화의 길로 나가게 되었다. 사실 핵무기 포기를 위한 국제사회의 해법은 단선적인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다양한 상황에서 해결의 과정도 복잡다기하다. 대상국가와 지역적 상황, 강대국간의 역학관계 등에 따라 다양한 해법이 제시될 수 있을 것이다. 구소련 3국의 비핵화는 강대국들에 의한 집단안전보장의 실현, 핵포기에 따른 대규모 경제적 보상과 지원이라는...
[학술논문] 전망이론을 통해 본 국가의 핵 정책 결정요인 분석
...기대효용이론이 위기 상황에서의 국가 외교정책 결정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지적하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이론적 대안으로 전망이론(prospect theory)을 제시한다. 특히, 핵무기 관련 외교정책 결정 과정에서 정책결정자의 인식과 준거점의 변화가 외교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북한, 우크라이나, 리비아의 사례를 비교 분석하였다. 전망이론은 정책결정자가 상황을 이익의 영역으로 인식할 경우 위험회피적 경향을, 손실의 영역으로 인식할 경우 위험수용적 경향을 보인다는 이론적 가정을 바탕으로 한다. 본 연구는 북한의 핵개발 지속, 리비아와 우크라이나의 비핵화 선택을 전망이론의 세부 가설(A, B, C)에 따라 분석하고, 각 국가의 외교정책 결정이 정책결정자의 상황인식과 손실에 대한 심리적 반응에...
[학술논문] 한국의 방위산업 수출 확대의 지정학적 함의와 리스크 관리 고도화 방안
...기술 경쟁력, 가격 대비 우수한 성능, 신속한 납기 능력과 같은 내부 역량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변화된 국제 안보 환경이 결합한 결과이다. 이러한 방산 수출 확대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외교적 레버리지를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반면, 수출 대상국의 정치적 불안정성, 인권 문제, 무기의 불법적 전용 및 핵심 기술 유출과 같은 다양한 리스크를 수반한다. 현행 수출 통제 시스템은 기본적인 법적·제도적 틀을 갖추고 있으나, 위험 평가 프레임워크 강화, 최종 사용자 검증 및 인도 후 감시 실효성 제고, 무기거래조약 이행 강화, 핵심 기술 보호 조치 강화 등의 고도화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방산 수출의 전략적 가치를 극대화하면서도 관련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학술논문] 북핵 문제에 나타난 우크라이나 트라우마와 한국의 전략적 대비
북핵은 포기되어야 하나, 실제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본 논문에서는 기존의 당위적 차원에서 벗어나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 없는 현실적 이유를 이른바 ‘우크라이나 트라우마’와 내시 균형 이론을 통해서 진단하고 북핵 대비 전략의 다원화를 모색하고자 한다. 북한은 오는 2020년이면 최대 10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것이라는 추정이 나도는 상황에서, 북한은 왜 끝까지 핵을 포기하지 않고 있으며, 사실상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지에 대해 그 근거는 무엇인가? 이를 위해 우크라이나 사태를 통하여 북한이 미래 핵을 포기하게 되면 똑같이 겪게 될 “미래의 트라우마”로 받아들일 것이라는 점을 내시균형이론을 적용하여 분석해 보았다. 북한 핵이 상수가 되는 과정은 국제적으로...
[학술논문] 러시아 신동방정책과 북·러 경협
2014년 우크라이나 사태를 기점으로 동북아 정세는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동유럽에서 러시아와 서방의 대립은 신냉전을 불러오고 있고,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로 말미암아 동북아로 눈을 돌리고 있다. 푸틴의 ‘신동방정책’은 러시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여기에 새로운 파트너로 북한을 지목하고 있다. 새롭게 정립된 북․러 관계는 경제, 에너지, 건설, 물류에 이르는 광범위한 부분에서 진행되고 있다. 박근혜정부도 포스코(POSCO) 컨소시엄을 앞세워 라진-하산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1990년 이후 북한은 붕괴된 경제상황과 고난행군으로 말미암아 세계적인 빈국으로 전락했다. 2012년 새롭게 등장한 김정은 체재도 ‘핵-경제 병진노선’으로 말미암아 국제적 고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