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安敬根이 걸어 간 한국근현대사 -독립운동에서 통일운동으로-
安敬根은 23살 때인 1918년 블라디보스토크으로 망명하여, 1921년 봄 上海로 이동하여 이듬해 4월 雲南講武學校에 입교하였다. 1924년 상해로 귀환하였으나, 다시 만주로 가서 正義府 활동에 참가하였다. 1926년 11월에서 1927년 8월까지 黃埔軍官學校에서 5기생 교관으로 근무하던 중, 중국정세의 변화에 맞닥뜨려 교관 직을 사임하고 상해로 귀환하였다. 괄목할만한 군사활동 이력의 소유자임을 짐작할 수 있다. 1932년 4월 虹口義擧를 계기로 성립된 한ㆍ중 연대를 배경으로, 그와 金九의 인연도 본격화되었다. 그는 중국중앙육군군관학교 洛陽分校 내 韓人特別班과 韓國特務隊獨立軍學生訓練所로 짜여진 김구 항일특무조직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그는 김구의 신변경호뿐만 아니라, 天津·上海 등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