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한국전쟁 피난민들의 정착과 장소성 - 부산 당감동 월남 피난민마을을 중심으로 -
...장소이동을 강제 당했던 피난민들의 이주와 정착은 생활공간과 주변 환경과의 관계 속에서 나름대로의 로컬리티를 만들어나가는데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본 연구는 한국전쟁으로 인하여 형성된 부산 당감동 월남 피난민마을을 대상으로 중심에서 배제된 주변인들과 그들이 만들어낸 삶의 공간에 주목하였다. 당감동이라는 공간과 그곳에 터를 잡고 살아온 월남 피난민들의 삶의 경험을 상호관련성 속에서 분석하였다. 그리고 공간구조의 변화가 피난민들의 생애사에 미친 영향과 피난민들이 주변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당감동에 정착하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당감동에 대한 장소성을 읽어 보고자 하였다. 시간의 흐름과 공간구조의 변화에 따라 당감동의 장소성은 변하고 있었다. 당감동은 전쟁과 국가에 의해 쫓겨난 피난민들에 의해 만들어진 마을이었으며...
[학술논문] 6․25 피난 공간의 문화적 의미- 황순원의 「곡예사」 외 3편을 중심으로
...중 「곡예사」는 피난 체험을 구체적으로 다룬 소설 중에서 “가장 감동적인 완벽한 단편”(유종호)으로 평가되고 있다. 작가는 이 작품을 쓰면서 피난민 가족을 이끄는 무력한 가장으로서의 자신의 심정을 ‘반감, 증오심, 분노’ 등으로 드러낸 바 있다.(『곡예사』 ‘책 끝에’) 이 ‘분노’의 감정은 실제 피난 공간이자 작품의 무대에 대한 구체적 감각과 더불어 이해될 때 더욱 의미가 깊어진다. 대구와 부산은 6⋅25 때 피난민이 몰려와 지내던 곳이다. 피난민이 살던 흔적 자체가 그러하거니와, 그 중에서도 식솔을 거느리고 대구로 부산으로 피난 생활을 하면서 교사 생활을 하고 쉼 없이 작품 활동을 한 황순원의 문학공간은 전쟁의...
[학술논문] 이반의 분단희곡 연구 -망향의식과 분단 극복 방식을 중심으로-
이반은 함경도 출신의 월남 작가로 분단극과 종교극에 역점을 두고 창작했다. 이 중 이반의 분단극은 월남민의 삶을 사실적으로 다루고 있음은 물론, 함경도 출신 월남민들의 집단 거주지인 ‘아바이 마을’ 특유의 망탈리테를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979년에 발표된 <그날, 그날에>에는 남한에서의 삶을 피난민의 그것으로 보고 한평생 고향으로 돌아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월남 1세대의 삶이 다루어진다. 여기서 월남 1세대들은 고향과 자아와의 상상적 동일시를 통해 상상계로 퇴행하고 있는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상상계적 영역이 오히려 이성과 상식을 바탕으로 한 상징계적 영역을 전도할 정도의 힘을 가짐으로써, 통일에 대한 소망이 희박해져 가는 현재, 통일의 심정적 당위성을...
[학술논문] 한국전쟁 후 ‘복귀불능’ 난민의 실향과 난민성
이 논문은 한국전쟁에서 피난을 경험한 생존자들의 ‘난민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특히 피난과 실향을 겪은 월남민의 삶을 통해 한국 사회의 성격과 변화 과정을 탐구한다. 난민성의 형성과 그 변화를 감정, 기억, 권리와 관계를 통해 분석하고, 이를 통해 한국 현대사 속 난민성을 복원하려는 시도를 한다. 전쟁의 참혹함과 생사의 경계를 넘나들었던 경험은 난민성의 근본적인 특성으로, 이는 가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난민성은 단순히 과거의 아픔만을 의미하지 않으며, 실향민들은 새로운 삶의 터전에서 난민성 재편을 경험한다. 한국 정부와 미국이 실시한 ‘난민정착사업’은 실향민의 농촌 정착을 목표로 했지만, 토지 소유권의 불안정성을 초래하며, 실향민을 소작인에 머물게...
[학위논문] 북한이주민선교 현황과 북한선교에 대한 함의 연구 : 오리엔탈리즘과 삼애(三愛)사상의 기여 가능성을 중심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적으로 단절된 삶을 이어오고 있다. 국토의 분단의 결과는 여러 분야에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그 가운데 하나가 남북한 주민의 이주현상, 즉 남한에서 북한으로의 인구이동 혹은 북한에서 남한으로의 인구이동이다. 해방이후 6·25휴전까지 많은 북한주민들이 남한으로 이주하였다. 월남인 혹은 피난민으로 불리웠던 북한주민들은 당시에는 남북간의 격차도 심하지 않았고, 분단의 기간도 짧았던 까닭에 본인의 노력으로 남한사회에서 각분야에서 많은 사람들이 나름대로 성공적인 정착을 이루었다. 실제로 남한교회의 외형적 부흥의 일면에는 북한출신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의 헌신이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다. 1953년 6·25휴전 이후에도 간단없이 북한지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