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국가 판타지와 가족의 굴레: 월북자 가족의 남한 국민되기
This paper explores the stories of Wǒlbukcha families. It examines the ways in which South Korean division politics successfully produced Wǒlbukcha families as docile and active state subjects. By introducing Wǒlbukcha families’ strategies to deal with the continuous sense of surveillance and insecurity—their struggles to forget their families who went to North, conceal their identity as
[학술논문] 북핵 20년과 한미동맹: '주어진' 분단 vs. '선택적' 분단
...탈냉전기 한반도 분단구조는 북한의 생존전략으로 채택된 핵개발로 인한 '선택적' 분단으로서의 성격을 가진다. 한미동맹으로 대표되는 한미관계가 의도하지 않게 북한의 위기고조 전략을 정당화시키는 모순적 현상은, 주어진 분단이 아닌 북한에 의한 '선택적' 분단에 대한 이해의 부족에서 비롯된 측면이 인정된다. 특히 한반도에서 상시 위기 상태를 유지하는 전략이 자국의 생존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공고한 한미동맹의 유지가 북한에게 지속적인 위협으로 작용한다면, 북한의 비핵화 및 한반도평화를 위한 한국과 미국의 의지와 정책수단은 '선택적' 분단구조에 맞게 보다 창의적으로 새롭게 설정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동맹구조'와 '안보공동체'가 공존하고 있는...
[학술논문] 아시아적 신체와 타자윤리학
...작품화한『어둠의 아이들』은 전지구적 자본주의의 확산으로, 국가가 독점하는 합법적 폭력, 자본주의의 초과착취 등 구조적 폭력이 그 중심에 있다. 그러한 구조적 폭력 아래 대상화된 헐벗고 굶주린 길거리 버려진 아이들은 인간도 짐승도 아닌 추방된 자이다. 인간과 짐승 사이 비식별역, 늑대인간 즉 늑대로 변한 인간이자 인간으로 변한 늑대이다. 이런 예외 상태는 국가의 위기 상태,『삶은 어디에』에서처럼 북한의 1990년대 ‘고난의 행군’이라는 명목 아래 짐승과 같은 죽음조차 불사해야하는 상태나『어둠의 아이들』의 배경이 되는 국가의 법이나 권력이 미치지 못하는 국경 지역에서 일어난다. 북한이라는 체제 자체 내에 인민의 살해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작품화 시킨 것이 바로『삶은 어디에』이다. 북한은 국가 사회주의...
[학술논문] 북한체제 위기관리의 동학: 김정일 시대, 체제위기의 양상과 수준에 관한 평가
...일컬어지는 경제위기는 과거와 같이 조정될 수 없는 계획경제의 구조적 문제들 때문에 발생했다. 경제위기는 시장화의 확산으로 이어졌다. 정치권력은 여전히 주체사상과 ‘우리식 사회주의’를 고수하고 있지만, 이를 통한 공식적인 정당화는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그래서 북한체제는‘동기의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대신 당은 교환과 화폐를 매개로 하는 은밀한 정당화를 시도한다. 물론 이는 감시, 단속, 처벌을 할 수 있는 강력한 물리력을 기반으로 한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지배권력은 추상적 사회화를 통하여 생활세계에 대한 재통합에 일정 정도 성공한다. 하지만 북한체제는 불가피하게 체제정체성의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즉 이는 북한체제가 영속적인 체제위기 상태에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학술논문] 海印寺大藏經板의 역사․문화적 공유의식
...정리한 다음, 해인사대장경판의 조성사업에 담겨진 공유의식을 진단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조성사업 이후 해인사대장경판에 담긴 공유의식의 확장현상도 살펴보았다. 해인사대장경판의 조성사업이 이루어지던 13세기 중엽 고려사회는 잔혹한 몽골 군사들의 침략에 따라 경제적 궁핍과 살상․포로․약탈의 대상으로 극한적인 공포와 위기 상태에 내몰려져 있었으며, 현실적 삶도 더욱 열악한 상태로 치닫고 있는 등 건국 이래 최대의 위기 상태에 직면하고 있었다. 특히 당시에는 고려사회의 핵심적인 전통가치와 상징으로 기능․인식된 불교문화유산과 불교기록유산들도 파괴․훼손되면서 불교계의 위기도 노출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당대 고려 사람들은 민족적 모순과 현실적 삶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대책들 가운데 핵심적인 하나의 통로를 불교와 불교유산의 조성사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