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태평양전쟁 직후 한일소설에 나타난 패전 일본 여성의 성격 비교 연구 -황순원의 「술 이야기」와 다자이오사무의 「斜陽」을 중심으로-
This study examined how Japanese women were described in Korean and Japanese novels just after the defeat of Japan in the Pacific War, and what meanings the writers gave to the women. In Hwang Sun‐won’s Sul Iyagi (A Wine Story), Korean men’s eye to Japanese women left in Korea (North Korea) after the defeat of Japan is multi‐layered. In the story, the Japanese woman is described as an old
[학술논문] 해방기 소설에 나타난 귀환의 양상 고찰
일제 강점기에 강제로 고향을 떠나야만 했던 사람들은 해방이 되면서만주 혹은 일본으로부터 돌아오고자 했던 만큼, 이들의 삶과 돌아오는 과정 등 귀환의 양상을 그린 소설들이 해방기에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대부분이 농민 출신인데 만주로 떠났던 경우는 가족을 데리고 떠난 이민형식이나 거주를 목적으로 했다면 일본의 경우는 대부분 육체노동이나 단순 노동에 종사하면서 단신으로 떠났다. 본고에서는 그렇게 떠났던 사람들이 해방이 되면서 돌아오는 상황을 그린 소설들을 통해서 어떤 특징이 있는지 그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간도로 일컬어지는 만주 일대는 당시 쫓겨가는 우리 민족들이 택한 최후의 땅으로, 삶의 곤혹스런 무게에 짓눌릴 때마다 막연히 떠올렸던 추상의 땅인 동시에, 실제로 남부여대하고떠났던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학술논문] 국가형성기 북한의 주체 노선과 노동통제 전략의 변화
...전략으로서 변용되는 역사적 과정을 탐색한다. 생산력 우선주의의 노선 속에서 소련에 이어 북한 역시 선진과학기술이라는 미명하에 인간의 노동 동작과 시간을 통제하는 테일러주의를 수용하여 노동통제 전략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그러나 주체 노선의 발전과 함께 소비에트식 테일러주의에서 강조된 인간의 기계화라는 육체노동의 통제 방식은 주체의 초인적 인간을 이상화하는 정신노동의 통제 방식으로 전환되어 갔고 육체노동의 합리적 계산과 보상보다는 개인적 헌신과 사상적 혁신에 의존하는 군중노선이 주체의 노동통제 방식으로 자리매김 되었다. 이러한 노동통제 방식의 변화는 노동에서의 생산과 경영의 통합과 아래로부터의 생산의 혁신이라는 개혁적 성과를 낳았음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과학적 관리의 후퇴와 경제구조의 왜곡을 낳았다.
[학술논문] 북·북갈등 유형분석: 북한 예술영화에 표현된 일상생활을 중심으로
...개인의 노력과 성과보다 우선시하는 태도를 보여주었다. 본 연구의 분석대상이 북한주민의 일상생활이 아니라 영화적 기법에 따라 연출된 일상이긴 하지만, 북한주민들에 대한 계도 및 홍보의 목적으로 제작된 영화에 나타난 다양한 갈등과 모순의 양태들은 북한의 다원주의적 변화가능성을 전망하게 한다. 영화적 재미와 감동을 위해 설정된 갈등구조라 하더라도 이미 북한주민들은 육체노동보다 정신노동을 우위에 두고 있으며, 물건을 판매하거나 해외출장이 잦은 관리직을 선호하고, 외국물품을 사용하는 가정을 부럽게 생각한다. 북한영화에서 나타나는 내부갈등의 요인을 사회주의적 시각과 자본주의적 시각으로 유형화할 수 있다면, ‘북북갈등’의 개념을 통해 북한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이 형성될 수 있다고 보았다.
[학술논문] 탈북자의 고통과 그 치유적 가능성- 탈북 작가가 쓴 소설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기존의 탈북서사와는 달리 『청춘연가』의 특색은 탈북자 대 남한의 차이뿐만 아니라 탈북자 내 존재하는 차이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미선과 경옥이 북한에서부터 다른 사회적 기반을 보여주는데 이는 이후 경옥이 경제력에 집착하는 동력으로 작동한다. 또한 탈북자가 남한사회에서 겪는 결혼이라는 제도적 결합과 근로의 방식에서 확연히 드러나는데 이는 육체노동의 참 가치를 몸소 실천하고, 체험에서 오는 생동감으로 경제적 차이를 극복하려는 복녀와 선화를 통해 마이너리티로 적극 호명되면서 한국사회의 타자로 자리 매김하던 기존 탈북소설들과 차별화한다. 『청춘연가』는 탈북 작가의 소설에서 중국을 비롯한 해외 체류 시기를 심도있게 다루는 유일한 작품이면서, 나의 고통과 타인의 고통이 연결되는 지점에서 고통을 치유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