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남북 사전의 뜻풀이 비교를 통해 본 어휘의 의미 차이 연구
이 연구는 남․북 사전에 등재된 명사 동형어 표제어의 뜻풀이를 비교하여 의미 분화의 양상을 파악해 보는 데에 목적이 있다. 우선 남북의 다른 사회상이 어휘에 반영되는모습을 살펴보기 위해 사회구조와 생활양식을 중심으로 어휘를 범주화하고 그 양상을 파악해 보았다. 달라진 뜻풀이는 ① 기본의미가 전혀 다른 것 ② 기본의미는 같고 어휘에대한 인식이 긍정 또는 부정으로 차이가 나는 것 ③ 추가된 뜻풀이 중 기본의미의 파악이쉬운 것 ④ 추가된 뜻풀이 중 기본의미의 파악이 어려운 것의 유형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각 유형별로 의사소통에서 오류가 나타날 수 있는 확률을 추정하고, 의사소통의 목적이이루어질 수 있는 가능성도 살펴보고자 하였다.
[학술논문] 미국의 사이버전략 선택과 안보전략적 의미: 방어, 억지, 선제공격전략의 사례 비교 연구
네트워크와 컴퓨터 시스템은 국가행정, 군사, 경제안보 등의 제 기능을 수행하는데 핵심적인 요소가 됐다. 이를 공격하는 사이버 안보위협은 전통적인 안보와 비교하여 안보전략적 의미에서 차이가 많다. 사이버 안보위협은 성격에 따라 대응전략과 수단이 다를 수밖에 없고, 이를 결정하는 기준이나 안보전략이 수립되지 못했다. 이런 환경에서 사이버 안보위협의 갈등은 안보전략의 선택에 따라 국제정치적 의미를 갖게 된다. 특히 초강대국인 미국이 취한 사이버전략의 선택은 국제안보질서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주고, 다른 국가들의 전략 선택에도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이란 핵시설에 대한 스턱스넷 공격, 중국의 산업정보 절취, 북한의 소니영화사 해킹, 미국 인사관리처 해킹 등의 사이버 안보위협 사례에서 미국이 보여준 전략은 시설파괴의...
[학술논문] 북한이탈주민 구술생애사를 통해 본 ‘집’의 의미 변화에 대한 고찰: ‘남북통합형 돌봄공동체 모델 개발 사업’ 사례
...가족의 공유주택 함께 크는 집 만들기(사단법인 평화디딤돌 수주)’프로젝트에 자원활동가로 참여하여 수집한 현장기록과 구술자료를 기초자료로 활용하여수행되었다. 북한이탈주민들의 구술에서 ‘집’의 의미는 고난의 행군 전후, 탈북 후 남한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그 기능적, 사회적, 문화적 의미가 크게 변화했다. 또한, 북한이탈주민 내에서도 세대에 따라 ‘집’의 의미는 차이가 있었다. 특히, 공동생활 공간으로서의 ‘집’에 대한 질문은 면담 과정에서 문화적 차이가 가장 크게 표출된 개념이었다. 이는 ‘누구와 함께 살 것인가’라는 내집단의 확장으로서의 공동체의식과 연결되는데, 구술자들에게 ‘집’은 ‘남한 사람과는 함께 살 수 없는 공간’으로 표현되었다. 이결과를 ‘통합’이라는 관점에서만 본다면, 남북한의 문화적 차이나 부적응의...
[학술논문] 김소월 개념의 전유와 분단 - 남북한 문예사전을 중심으로
김소월은 남북한이 공유하는 문화유산이다. 물리적인 분단이 의식의 차이와 개념의 분단을 가져온다는 관점에 의하면 김소월은 문학을 둘러싼 남북한 의미 차이와 분단을 상징한다. 이 글이 개념사적으로 김소월의 의미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사료로 선택하는 것은 지속적인 의미구조의 역사를 보여주는 문예사전들이다. 남북한 사전에서 도출된 의미를 살펴보면, 남한에서는 김소월을 재능있는 천재 시인에서 불행한 천재 시인으로 의미가 이동했다. 전기 정보의 갱신은 주로 아편 자살과같이 김소월의 죽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문학적 평가는 민요적 서정시에 천재적인 기질을 보여준 시인에서 여성적 목소리를 통해 민요적 기법에 성공한 시인으로이동해갔다. 후대로 갈수록 현실인식과 민족주의적 색채를 보여주는 후기 시 평가도 확대되었다. 북한에서의...
[학술논문] “우리는 다른 언어로 말하고 있다”— 김성수·구갑우·홍지석·이지순 외, 『한(조선)반도 개념의 분단사: 문학예술편 4~8』(사회평론아카데미, 2021) —
...리스트 중 특히 ‘통속’-‘대중문화/군중문화’-‘계몽’-‘교양’의 구조적 연관을 중심으로 개념의 남북 분단사를 재구성해 보았다. 이 중심어는 집합적 주체에 대한 남북한의 태도 차이를 기술하는 단어들이다. 윌리엄스의 ‘문화’에 해당될 만큼 일상적이면서도 포괄적인 수준의 상징적단어는 ‘교양’으로 보인다. 남한의 ‘교양’이 대학교 등의 제도 편입 과정을 거치며 일종의 ‘지적 자산’ 내지 문화자본’의 의미에 점점 가까워진 반면, 북측에서 ‘교양’은 이상향으로서의 사회주의 건설에 필요한 가치 전반을 일깨워 주고 가르쳐 주는 일이라는 뜻으로 자리 잡는다. ‘교양’의 사례에서도 드러나지만, 이 저작을 통해 남북의 의미차이를 결정하는 최종 심급이란 결국 남측의 자본 위주 시장과 북측의 수령체제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