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한국 정치의 양극화와 이념적 분화: 우파 권위주의와 좌파 포퓰리즘
본 연구는 한국 정치에서 심화되고 있는 이념적 양극화의 특성과 원인을 분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존 연구가 주로 보수-진보의 이분법적 구도에 초점 을 맞춘 것과 달리, 본 연구는 보수와 진보 진영 내부에서 나타나는 강경파와 온 건파의 세분화에 주목하였다. 분석 결과, 세 가지 주요 특징이 도출되었다. 첫째, 보수와 진보 각 집단 내부에서 정책 이슈에 대한 입장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 이념 집단이 단일하고 동질적인 성격을 가진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이 확인되었 다. 둘째, 과거의 이념 갈등은 주로 대북 정책, 대미 관계, 국가보안법 등 정치· 안보 이슈를 중심으로 전개되었으나, 최근에는 과세, 복지, 빈부 격차, 노사 문제 등 경제 영역으로 갈등의 초점이 이동하고 있다. 셋째, 강경보수는 권위주의를...
[학술논문] 한국 현대사의 미디어 재현과 신화 및 이데올로기 MBC-TV 다큐멘터리 <이제는 말할 수 있다>의 남북관련 이슈를 중심으로
본 논문은 한국 방송의 민주화 이후,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사안을 재현한 TV다큐멘터리의 의미와 사회적 함의를 밝혀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MBC 다큐멘터리 <이제는 말할 수 있다>의 남북관련 이슈를 대상으로 기호학적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한국 현대사에서 재현된 이념의 갈등문제가 근본적으로 남북의 극대화된 이데올로기적 분화와 갈등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에 주목하여 과거 신문에서 보도한 ‘간첩단 사건’과 <이제는 말할 수 있다>에서 다룬 것과의 비교분석을 시도하였다. 연구결과 과거 신문에서 보도한 ‘간첩단 사건’의 서사구조는 권력을 가진 지배계급의 시각에서 국가 안보의식의 강화 및 반공이데올로기의 확대 재생산의 결과를 가져온 반면에, <이제는...
[학술논문] 3차 남북정상회담과 국내정치 변화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살펴보고 3차 남북정상회담이 이명박 정부의 지지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분석한다. 특히 정상회담 관련 이슈들이 지역과이념, 세대 간에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검토하고 국제환경과 언론, 시민사회, 정치권에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추어 평가한다. 본 논문은 3차 남북정상회담이 국민들의안보불안 및 중국의 북한흡수 우려 불식,중부·수도권의 정책불만 해소를 유인함으로써 집권층의 지지를 확대하겠지만, 비판적 대북인식과 보수화된 이념의 기조 속에‘퍼주기’ 논란을 재현할 우려가 크며 보수언론과 NGO의 내부 분화로 남남갈등을확대할 것으로 분석한다. 이 과정에서 각정당은 대북이슈에 대한 정치적 차별화 경쟁을 시작할 것이며, 현 정부의 정책선택의방향에 따라 민주당은...
[학술논문] 탈냉전기 노태우 정부의 대북정책 정책연합의 불협화음과 전환기 리더십의 한계
...‘북핵’ 개발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내밀게 된 빌미를 제공한 것이다. 그럴수록 일부 보수 세력은 북한에 대한 민족주의적 연대감을 상실했고, 한국의 가치 지향을 세계화로 적시하는 새로운 보수적 가치를 부각시켰다. 즉, 보수 세력이 분화되기 시작하였다. 이 글에서는 이들을 ‘신(글로벌)보수’라 규정하여 전통적 ‘민족주의적 보수’와 구분하였다. 문제는 노 전 대통령이 세력연합 내부에서 발생한 민족주의와 글로벌주의, 특수성과 보편성의 그 같은 분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권력의 ‘위임’에 의거함으로써 대북정책의 지속성 확보에 실패하였다는 사실이다. 때문에 노태우 전 정부는 대북정책에 관한 한 양 극단적 상황을 관리할 수 없었고 결과적으로 자신의 성과를...
[학술논문] 월북 여성작가 지하련과 이선희의 해방직후 - 소설 「창」, 「도정」을 중심으로
...작품이었을 「창」과 「도정」을 당대의 진보적 리얼리즘과 혁명적 로맨티시즘의 전형이 아니라, 오히려 그를 배반하는 작품이라고 읽는다. 다시 말해 이 두 소설 모두는 남과 북 모두에서 좌파가 승기를 잡았을 때, 그에 대한 비판적인 주장을 가졌던 좌우간의 서사에 가까웠던 것이다. 여기에서 배타적인 좌우구분에서 소위 리얼리즘계의 대표로 이선희와 지하련의 작품이 자리매김되었던 과정 자체를 보이고자 했다. 이는 월북이라는 결과적인 지리적 행위에 따라 한 작가를, 또는 한 작품을 긍정이든 부정이든 하나로만 이해했던 인식을 재고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 글은 이선희와 지하련의 해방기 궤적과 그들이 남긴 마지막 작품이었을 「창」과 「도정」이 좌우이념이 분화되는 과정에 필히 동반되었을 곤란과 균열의 맥락을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