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이라크 전쟁 중 미군의 군사혁신 -내부적 그리고 외부적 군사혁신 이론의 적실성 검증을 중심으로-
미국은 2003년 3월 이라크 정권과 알카에다와의 연계성 및 이로 인한 대량살상무기의 사용가능성을 이유로 이라크를 침공하였다. 당시 정규전 중심의 교리를 적용한 미군은 2003년 중반 이후 이라크 내 반군 활동이 증가하면서 심각한 전략적•작전적 문제에 직면하였다. 문제의 핵심에는 반분란전 (Counterinsurgency)과 안정화 작전 (Stability Operation)에 대한 미군의 지식과 대비 부족이 자리잡고 있었다. 수렁으로 빠져 들고 있는 듯 했던 이라크 전쟁은 2007년 중반부터 호전되기 시작하였고 결국 미국은 지난 10여년을 정의한 이라크 전쟁을 2011년 12월 종료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전략적 성과는 반분란전과 안정화 작전 교리의 개념적 정립 및 제도적 확산이라는 군사혁신의 결과였다
[학술논문] 미국의 INF 조약 탈퇴 선언과 동아시아 안보의 미래
미국의 INF 탈퇴 선언은 러시아의 INF 조약 위반 그리고 INF 조약의 대상국이 아닌 중국으로부터의 지속적 미사일 위협 증가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군비통제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성과이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안보의 핵심 구조였던 동서 냉전 체제의 해체를 견인하는 중대한 진전이었던 INF 조약이 체결 30여 년 만에 폐기의 수순을 밟고 있다. 향후 강대국 경쟁의 심화를 중심으로 한 국제안보의 불안정성이 점증할 가능성이 높다. INF 조약의 폐기는 다음의 세 가지 측면에서 동아시아 안보에 중대한 함의를 지닌다. 첫째, INF 조약의 폐기 이후 미사일과 미사일방어를 중심으로 한 재래식 군비경쟁이 본격화하 것이다. 둘째, INF 조약의 폐기는 국제 핵군비통제 모멘텀의 상실과 수직적 핵확산 및 제한핵전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