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남북․북중․한중간의 교역확대와 남북한분쟁과의 관계분석
오랜 기간 동안 많은 경제학자들은 교역이 번영과 평화를 촉진한다는 것을 주장하였다. 그 이유는 교역참가국들이 교역으로부터 발생하는 후생적 이익들이 분쟁으로 인하여 감소할 수 있는 가능성에 직면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교역에 참여하는 국가들은 유대관계의 확대를 통해 대화를 개선하고, 오해를 감소시키며, 이익의 분쟁을 조정할 능력을 가진 평화적 사고와 행동양식을 갖게 된다고 설명하였다. 이러한 이론과 독일의 통일을 근거로 냉전종식 이후에는 남북한 간의 경제교류가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제시되었다. 따라서 노태우 대통령의 1988년 7월 ‘남북관계 특별선언’ (일명7․7선언)으로 1989년 1월부터 남북한 경제교류가 시작되어 여려가지 어려움에도
[학술논문] 조선시대 漢陽 西郊지역의 邦墓 조성과 피장자 신분
...불구하고 매장을 한다는 것은 엄청난 경제적 부담을 안겨주었다. 이에 따라 매장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으며 그 부작용으로 인해 유기되는 시신도 상당수에 이르게 되었다. 그 결과 국가에서는 매장제를 유도함과 동시에 유기되는 시신을 처리할 수 있는 기관까지 설치하였는데, 국가에서는 이런 유기된 시신을 매장할 수 있는 공간을 필요로 했을 것이며 이는 한성의 인근지역이자 인가와 분리된 지역이었어야 했을 것이다. 때문에 이러한 요건에 잘 부합되는 이곳 진관동 일대에 대형 분묘군이 자리할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진관동 일대에 분묘가 들어서게 된 또 하나의 이유로 진관사를 꼽았다. 진관사는 조선전기부터 수륙재를 담당했던 사찰로, 수륙재는 물과 육지를 헤매는 외로운 영혼과 아귀를 달래고 위로하기 위하여 불법(佛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