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抗美'와 ' 援朝'의 외연과 그 내포 고찰 - 《詩選(1953.9-1955.12)》을 중심으로
본고는 중국이 한국전쟁에 참전하면서 내세웠던 ‘항미원조’의 구호를 중심으로 중화인민공화국 초기의 대내외적 상황을 고찰하는 데 중점을 둔 연구물이다. 한국전쟁 정전 직후인 1953년 9월에 발간된 《시선》에 한국전쟁과 관련된 작품들이 적지 않게 수록되어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여, 이들 작품을 중심으로 당시 신생 중국이 제1차 경제개발계획을 수립하면서 ‘신민주주의’를 폐기하고 ‘과도시기 총노선’의 방향으로 그 정책 기조를 변경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이를 위해 우선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과정을 국제관계 구도로 살펴보았으며, 중국이 파병 이후 국내외적인 명분을 쌓기 위해 어떠한 서사를 구축해 가고자 했는지, 파병의 궁극적 목적은 무엇이었는지 등에 관해 ‘항미’와 ‘원조’의 구호 속에 내포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