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탈북자의 미디어 등장과 ‘북한정보’ 흐름의 변화 - ‘통제’에서 ‘경쟁’으로
이 논문은 1990년대 이후 최근에 이르기까지 북한 내부 상황의 변동으로 국내 북한정보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다는 전제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국내의 주요 신문과 방송이 제공해 왔던 북한정보는 질적인 부분을 논하기에 앞서 양적으로 턱없이 부족했다. 그 이유로 국가 안보의 관점에서 정부가 북한정보를 통제해 온 관행과 언론사들의 독자적 북한정보 취급 능력의 부족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21세기 지구촌 네트워크 사회의 도래는 한반도 내 정보교류 지형에 변화를 가져 오고 있다. 북한 주민들은 남한의 소식을 이미 다양한 경로로 접하고 있으며 장마당 경제체제로 전환하면서 상품과 정보를 교환하는 장이 등장했다. 아울러 국내 미디어 산업의 빅뱅은 모든 부문에서 경쟁을 가열시켜 연예오락은 물론 시사 보도물도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학술논문] 대통령 후보자 TV토론에 나타난 현안의 현실 연관성이 젊은 유권자들이 지각하는 현안의 중요성에 미치는 효과
본 연구는 ‘실제 토론’과 ‘가상 토론’이라는 언어 프레임과 ‘후보자의 실제 음성’과 ‘후보자의 변형된 음성’이라는 음성 프레임을 활용해 대통령 후보자들이 강조하는 현안의 관련성이 젊은 유권자들이 지각하는 현안의 중요성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분석했다. 통제실험 결과, 실제 토론과 가상 토론이라는 프레임 유형에 각각 노출된 젊은 피험자들은 토론에서 강조한 현안들의 중요성을 주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프레이밍 효과는 없으나 현안의 중요성 인식은 사후측정에서 증가해 대통령 후보자 토론이 젊은 유권자들의 의제를 설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후보자들이 강조한 현안이 젊은 피험자들의 현실과 연관되는 것이어서 현안의 현실 연관성이
[학술논문] 근거이론방법의 고찰과 언론학 연구에 주는 함의: 보수신문과 진보신문의 탈북자 기획기사 분석을 중심으로
이 연구는 질적 분석에 인기 있는 근거이론방법(GTM)의 개념에 대해 글레이저학파와 스트라우스학파의 차이점, 대안인 구성주의 근거이론방법을 논의하고 GTM을 커뮤니케이션 연구나 탈북자 문제에 적용한 학술논문을 고찰했다. GTM은 커뮤니케이션 연구에는 낯선 방법이며 이 방법을 쓴 언론학 학술논문은 3편에 머물렀다. 커뮤니케이션과 탈북자 문제에 관한 학술논문은 스트라우스학파의 GTM에 의존하는 편향성을 보였다. 이 연구는 이 같은 현상을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구성주의 근거이론방법으로 보수신문인〈조선일보〉와〈중앙일보〉, 진보신문인〈한겨레〉와〈경향신문〉이 2005년부터 2013년 말까지 보도한 탈북자 기획기사의 개별 문장을 읽으면서 근거표현들을 추출한 뒤 지속적 비교방법으로 흥미로운 범주들을 발견했다.〈조선일보〉와〈중앙일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