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북 여자축구 관람기 : 탈북 주민과 남한 출신 연구자의 교차하는 마음(들)
이 연구는 한국으로 이주해 온 탈북자의 ‘마음’의 단면을 문화적으로 이해하려는 시도이다.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 탈북자 가족과 연구자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준결승전을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하였다. 축구 국가대항 경기는 축구의 대중성과 국가를 대표하는 두 팀의 대결이라는특징으로 인해 국가 정체성이 발현되는 장이 되어 왔다. 특히 남과 북으로 분단된 채 대치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북을 떠나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 가족과연구자가 남북 대항 축구 경기를 통해 느끼고, 경험하고, 서로 교류한 단상을살펴보는 것은 분단된 마음의 지형을 읽어내려는 시도가 된다. 본 논문은 자아문화기술지적 연구 방법을 차용하여 탈북자가 어떻게 한국이라는 이주국에서‘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