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접경지역의 지원법제와 법정책적 활용방안 - 독일의 사례를 중심으로 -
남북한 접경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과거 분단국가였던 독일의 접경지역 지원정책과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한국의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은 법제도적 기반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규제 완화, 생활 인프라 확충, 일자리 창출 등 지역주민의 실질적 체감 효과는 제한적이며, 지역 간 불균형과 인구 감소 등의 구조적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졸고에서는 서독의 「접경지역지원법(Zonenrandförderungsgesetz)」과 통일 이후 추진된 그뤼네스 반트(Grünes Band) 생태보존사업을 중심으로, 접경지역의 정책 설계, 제도 운영, 주민 참여, 국제 협력, 생태·문화적 활용 등 다양한 측면을 비교·분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