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1950년대 한국사 연구의 새로운 경향과 동북아시아에서 지식의 內面的 交流 -관점과 태도로서 ‘주체적·내재적 발전’의 胎動을 중심으로-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reveal how the academic tendency of trying to understand one’s national history from the ‘internal’ perspective-a perspective that which defines one’s national history as a result of their own independent choices-was begotten in each country according to their own particular historical situation, as it did in the case of Korea. The study of Korean
[학술논문] 20세기 전·중반 고구려 국가 형성 연구와 사회성격 논쟁
...노예제 사회를 경유하지 않고 바로 봉건사회로 이행하였다는 견해도 제기되었다. 1960년대 전반 북한 학계는 고조선을 노예제 사회로, 이를 계승한 고구려를 봉건제 사회로 규정하며일국사의 발전단계론을 확립하였다. 현재 북한 학계의 통설이 윤곽을 잡은 것이다. 일제시기 일본인 역사학자의 연구는 일본사를 기준에 두고 고구려의 발전을늦추어보고자 한 경향이 있었다. 원시시회의 유제가 강고히 지속되었다고 하였고, 한(漢)의 영향을 크게 강조하였다. 식민주의 역사학의 정체성론과 타율성론이었다. 한국인 역사학자는 그에 대한 비판에 주력하였다. 해방 이후 분단으로남·북한은 연구 방법과 시각에 차이를 보였지만, 모두 식민주의를 넘어 한국사의 보편성을 획득하고자 노력하였다. 노선은 달랐을지언정 추구한 바는 같았다.
[학술논문] 북한 역사학계의 『자본주의적 생산에 선행하는 제형태 』의 수용과 ‘고대’ 논쟁의 종말
...진행될 무렵;마르크스의 遺稿 자본주의적 생산에 선행하는 제형태가 유입되었다. 당시 논쟁은 삼국 시기 노예제 사회설과 봉건제 사회설이 대립하고 있었는데;자본주의적 생산에 선행하는 제형태는 림건상과 백남운으로 대표되는 삼국 시기 노예제 사회설을 주장하는 연구자들에게 적극적으로수용되었다. 마르크스의 ‘총체적 노예제’는 조선사의 정체성론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삼국시대 早期 봉건사회설을 주장했던 김석형은 마르크스주의역사학의 이론적인 문제보다는 조선사의 구체적이며 역사적인 현실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입장을 표명했다. 결국 이 논쟁은 고조선․부여 등을 고대 노예 소유자 사회로;삼국시대를봉건사회로 서술한 조선통사(상)(1962)가 간행되면서 마무리되었다. 이 과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