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과학]
...경제지도가 그려지고 있다. ‘한반도 신경제공동체’는 남북 간 호혜적 경제협력을 통해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고 경제적 연계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남북이 공존 공영하는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경제는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로 한계에 다다르고 있어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 때문에 한반도에 새롭게 그려질 ‘신경제지도’는 남과 북 모두에게 결코 놓칠 수 없는 천재일우의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책은 북한의 정치와 경제를 속속들이 꿰뚫고 있는 금융전문가가 지금 이 순간 한반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경제협력의 실체와 미래를 명쾌하게 정리한 것이다. 새로운 시대에 서있는 개인과 기업, 정부에게 황금 같은 인사이트를 선사할 것이다.
[정치/군사]
...변형된 이데올로기 저편에 사회주의가 공존한다.
분단 80년을 향한 지금의 시점에 이르기까지 남북관계는 현상의 접점을 모색하며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오고 있다. 목표를 정하고 방향을 향한 동반 진행은 도달점으로 조금이라도 접근하는 것이 순리라면, 여전히 양극화 현상이 심화된 한반도의 지형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강제된 분단의 태생적 출발은 그동안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패권적 변수들이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맞물리면서 내부적으로는 남북한 관계, 특히 북한에 대한 세대를 가름한 인식 편차의 다양성마저 객관성을 유지하지 못한 채, 현상의 벽을 넘지 못하는 한계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북한은 통치 역량의 집중화를 3대에 걸쳐 강제된 권위구조를 통해 정책실천 의지로 표명해...
[정치/군사]
2023년 1월 최종현학술원은 「한미일중 100년」 컨퍼런스에서 1876년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조약인 조일수호조규(강화도조약) 체결 이후부터 최근까지 한미일중 관계가 역사적으로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를 심층적으로 논의하였다. 지난 100여 년의 역사를 크게 일본 제국주의 시기, 미소 냉전 시기, 냉전의 이완과 해체 시기, 탈냉전과 중국의 부상 시기로 나누어 학자, 외교관, 언론인 등 42명의 전문가가 발표하고 토론한 내용을 두 권의 책으로 출간하였다. 그중 1권 『한미일중 100년 Ⅰ: 일본 제국주의와 냉전(1870-1970)』은 일본 제국주의 시기부터 냉전으로 세계가 양극화된 시기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의 변화와 흐름을 국제정치의 역학 관계 속에서 다각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정치/군사]
...정치의 판을 정확히 읽어내고 대응하는 데 실패해서 희생당한 약소국이 수없이 많은데 다른 어느 나라보다 한반도가 그러한 역사를 겪어 왔다. 다행히도 한 세기 전에 비해 한국의 역량은 급성장했다. 우리를 둘러싼 국제 환경도 유리해졌다. 그동안 정치의 상황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는 수용자 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최소한 한반도 문제에 관한한 우리가 원하는 상황을 만드는 적극적 주도자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
『외교의 시대』는 한국의 국제정치적 처지와 나아가야 할 길을 밝힌 외교 대전략서이다.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격화되기 시작했고, 한반도가 위치한 동아시아는 두 대국의 첫 번째 격돌의 장이 되었다. 한국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질서가 양극화하는...
[통일/남북관계]
...‘남북관계’, ‘국제관계’, ‘남북한 사회·문화’로 분류했으며, 총 3권의 17편의 논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서 다루고자 하는 내용을 개괄하면 다음과 같다.
제3권 남북한 사회·문화 편에서는 탈북자 문제, 한류, 남북한의 양극화 등 통일과정에서 직면하고 해결해야 할 주요한 사회 이슈를 중심으로 다루었다. 먼저 정은미는 남북한 사회의 경제·사회적 양극화와 정치 양극화에 대한 개념에 대해 설명하고 남한과 북한의 양극화에 대한 실태를 분석한다. 남한 내에서의 양극화, 북한 내에서의 양극화 등 남북한 사회의 양극화 문제가 통일 이후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 지적하고 있다. (서문 中)
[학술논문]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 사건과반(종)북 이데올로기 공세의 의미
...경제적 양극화에서 발생하는 일자리 부족의 문제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등장했다. 17대 대선에서 이명박은 박정희 식 성장 정책을 제시했다. 19대 총선에서는 민주진보 진영에서 복지 담론이 등장했다. 18대 대선에서는 안철수 식의 경제 성장이 등장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실패했으며 그 결과 광범위한 좌절감과 분노가 대중에게 쌓여있었다. 그러다 북한과 관련된 사건들이 터지자 이를 통해 표출되면서 반북 감정으로 전환했다는 것이다. 필자는 이 글에서 이런 대중의 좌절감과 분노를 입증하기위해 19대 총선 및 18대 총선과 관련하여 제시된 통계 자료들을 재해석하고자 했다. 필자는 이 논문에서 결론적으로 현 시기에 만연한 정치 불신이 바로 이런 대중적좌절감과 분노의 또 다른 표현이라고 간주한다. 정치 불신과...
[학술논문] 박근혜 정권의 ‘국정원 정치’: ‘구조적 파시즘’하에서의 국가주의의 재등장
... 박정희식 권위주의의 향수가 부활한 것이며, 신자유주의의 양극화, 오늘의 사회경제적 위기에 대한 대중적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사회경제적 차원의 파국적인 위기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항 정치세력의 대응 여하에 따라 역전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한반도의 긴장 완화, 북미 수교, 남북한 평화체제의 수립 등의 조건이 마련되면 북한의 전체주의적 지배체제도 재편을 요구받게 되겠지만, 남한의 반공주의 즉 구조적 파시즘의 기반도 현저히 약화될 것이다. 민주화 이후 형성된 시민사회가 이러한 국정원의 대선 개입에 대한 책임을 묻고, 국가주의의 시도에 반발하면서 재조직화될 경우 현재의 ‘낮은 수준의 파시즘’ 현상은 물론 구조적 파시즘도 밑으로부터 허물어질 수 있다.
[학술논문] 해방이후(1945~1950) 북한 경제사 연구의 현황과 과제
...해서 그 이념이 우려했던 문제들이 해결된 것은 아니며, 오히려 냉전해체 이후 민주화라는 자기수정의 동력을 잃어버린 자본주의는 부의 편재와 양극화를 더욱 촉진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북한의 경험이라고는 하지만 당시 사회주의자들이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를 뛰어넘는 제3의 유형”이라고 자기규정 했던 문제의식은 현 시기 남한에서도 성찰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본 논문은 해방이후 북한경제사에 관한 기존의 연구를 주제별로 검토하였다. 우선 1장에서는 식민지 경제유산이 잔존했던 경제적 현실과 그것을 타개하고자 했던 각 정치세력들의 경제구상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2장에서는 1946년에 시행되었던 토지개혁, 노동법령, 중요산업국유화, 중소상공업자들의 활동 보장...
[학술논문] 탈북민 의식을 통해 본 북한 정치사회화의 특징 -남북한 주민들의 정치 통합을 위한 과제-
...이룩하기 위해서는 북한 정치체제의 변화 가능성과 북한의 정치사회화과정을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려대 공공정책연구소 SSK연구팀의 탈북민 대상 설문조사 분석 결과, 북한 정치사회화의 특징은 다음의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당과 국가 차원에서 사상 교양을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둘째, 시장에 의한 당 국가체제의 역할과 기능 대체로 당, 국가, 수령의 절대적 권위에 대한 변화가 아래로부터 형성되고 있다. 셋째, 핵심 요소인 수령에 대한 권위와 복종은 다른 어떤 요소보다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넷째, 평양의 특권층, 엘리트 간부들의 정치사회화 수준은 일반 주민들과 양극화로 표현될 만큼 격차를 보이고 있다. 남북한의 성공적인 정치통합을 위해서는 단계별·점진적...
[학술논문] 계층과 탈북자에 대한 태도: 객관적 계층위치와 주관적 계층인식의 격차를 중심으로
...객관적 계층위치와 주관적 계층인식의 괴리라는 경제적 요인의 영향력은 미미하고 통일의 필요성, 한국 사회 신뢰, 이념 등의 정치적 요인들이 한국인들의 탈북자에 대한 태도 형성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경제적 요인의 영향력이 강력하게 나타난 서구의 연구들과는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한국적 특수성이 반영된 결과이다. 탈북자를 다문화인으로 간주하기는 하나 여전히 ‘동포’ 또는 ‘한민족’이라는 관념이 있으며 아직은 남한 사람들과 탈북자 간에 경제적 이해관계로 인한 갈등이 발생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향후 경제적 양극화의 심화, 실업률 증가 및 일자리 부족 현상 등 경제침체가 계속될 경우 탈북자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태도는 서구의 경우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