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고구려 鐵器의 생산・유통에 대한 試論
본고는 최근 조사된 중국 내 제철 관련 유적을 중심으로 고구려 철기의 생산・유통 체계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먼저 중국, 북한, 남한에서 확인된 고구려 제철 관련 유적을 대상으로 지역별 차이점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후 고구려 건국 이전부터 멸망기까지의 시기를 네 단계로 구분하여, 각 시기별 고구려 제철문화의 특징을 서술하고 변화 양상을 파악하고자 노력하였다. 그간 고구려 철기에 대한 연구는 많이 있어 왔지만, 생산・유통에 대한 논의는 거의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본고는 또 다른 시각에서 고구려 제철문화의 일면을 엿보는 시도라고 할 수 있으며, 향후 추가 자료가 확보된다면 제철 관련 유적을 통해서 생산 거점 및 광범위한 유통체계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술논문] 고구려 제철문화의 특성-무등리 2보루유적의 사례를 중심으로-
고구려의 제철문화는 우리나라 고대사의 구명(究明)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연구대상임에도 불구하고 남한지역의 다른 고대국가 사례들과 비교해 볼 때 아직 해명되지 못한 부분이 너무 많다. 그것은 1차적으로 남북분단의 상황에서 자료접근에 한계가 있기 때문인데, 남한에 위치한 보루유적에서 관련유물들이 출토되고 있어 그나마 부분적 연구라도 가능한 점은 다행이라 하겠다. 본고에서는 고구려를 포함한 우리나라 고대 제철기술의 공정체계를 간단히 설명한 후 이 분야의 남북한 연구성과를 검토하면서, 기술부문에서 해석상의 문제점들이 있기는 하나, 철기제작에 있어서는 여러 기술들(겹침단조, 합단 및 담금질과 뜨임 등의 열처리기술)이 쓰였고, 강(鋼)의 생산기술에 대해서는 초강법(炒鋼法)이구사되었다는데 남북한이 인식을 같이하고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