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동북공정’ 이후 북한의 고구려사 연구동향
...가운데에는 주관적인 역사인식에 바탕하여 무리한 해석을 한 연구물도 있다. 주체사관에 입각하여 고구려사를 재정리한 이후 몇몇 중요한 사안에서 남한학계와 큰 인식차이가 나타났다. 고구려를 중세로 보는 시기구분, 고구려가 기원전 277년, 그 전신인 구려국이 기원전 3000년경에 건 국되었다고 보는 것, 한사군이 시종 한반도 바깥에 있었다고 보는 것, 고구려가 지금의 북경지역인 유주를 지배했다고 보는 것 등이 그것이다. 2007년에 발간된 『조선력사지도첩』은 이러한 북한학계의 인식을 가장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남북한 학계의 인식차이는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한 대응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남북한의 역사인식 차이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공동연구와 고구려 유적 공동조사, 공동보호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학술논문] 북한의 「조선력사지도첩」 내용 구성 특성 분석
이 연구의 목적은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인하여 한민족의 역사가 부분적으로 왜곡 또는 상실될 위기에 처해 있는 현 상황에서 북한의 「조선력사지도첩」을 분석함으로써 분단 이전까지 동일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해온 북한 측의 역사와 영토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는 것이다. 특히, 지도첩의 내용 구성 특성을 분석하고, 역사적 사건이나 지도 선정 과정에 본질적으로 영향을 미친 북한 당국의 이데올로기적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연구결과, 첫째, 명시적인 측면에서 「조선력사지도첩」의 제작 의도는 북한의 인민들과 군인들에게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 그리고 애국심을 갖게 해주고, 자국의 역사교육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라 하지만, 암묵적으로는 북한 정권 수립의 정당화와 김씨 일가의 우상화로 귀결된다. 둘째, 자료 구성상의 측면에서는 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