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러 최대정당 "北국방력 강화조치 지지"…사실상 북핵 용인(종합)
(모스크바·서울=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박수윤 기자 = 러시아 최대 정당 통합러시아당과 북한 조선노동당이 9일 북한의 핵 보유를 사실상 용인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야쿠셰프 통합러시아당 사무총장과 리히용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는 공동성명에서 "통합러시아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지도부가 나라의 국방력 강화를 위해 취하는 조치들에 확고한 지지를 표시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의 핵개발을 용인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뉴스] 북한, 김선경 외무성 부상 유엔총회 참석 보도(종합)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김지연 기자 = 북한은 김선경 외무성 부상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80차 유엔총회 참석차 출국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외무성 부상 김선경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표단이 유엔총회 제80차 회의에 참가하기 위하여 25일 평양을 출발하였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도 실렸다.
[뉴스] 유엔 "북한인권 잃어버린 10년…잔인한 억압과 공포"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최근 10년간 북한 정권의 주민 감시·통제가 더 극심해져 인권 상황이 악화했다고 유엔 인권기구가 밝혔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12일(현지시간) 펴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 인권 상황' 보고서에서 "2015년 이후 국민의 삶 면면을 감시하고 통제하도록 법령, 정책 및 절차가 새로 도입됐다"며 "오늘날 전 세계 어디에서도 국민을 이 정도로 통제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뉴스] 북한, 정권수립 77주년 분위기 띄워…"나날이 융성번영"
북한은 정권 수립 77주년 기념일(9·9절)을 앞두고 대내외에 다양한 행사를 조직해 경축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6일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7돌에 즈음한 사회주의 애국 공로자들과 농업 근로자들의 상봉 모임이 전날 열렸다고 보도했다.
[뉴스] 北, 정권수립 기념행사…김정은 "비상한 지위, 되돌릴 수 없어"(종합)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정권 수립 77주년 기념일(9·9절)을 맞아 '핵보유국'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0일 김 위원장이 전날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7돌 기념 국기게양식 및 중앙선서모임에서 이같이 연설했다고 전했다.
[사회/문화]
제14권은 제6공화정 노태우정부로부터 문재인정부까지의 시기를 다뤘으며 총 3부로 구성되었다.
제1부는 노태우정부, 김영삼정부, 김대중정부, 노무현정부, 이명박정부, 박근혜정부, 문재인정부를, 제2부는 세계화시대의 대한민국의 당면한 문제와 해법을, 제3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내외 상황전개 등을 다뤘다.
[정치/군사]
조선로동당 고위간부 출신 박병엽의 「증언록」 제1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탄생』. 조선로동당 고위간부로 활동한 박병엽의 구술을 엮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건국되기까지의 비화를 숨김없이 드러내고 있다. 북한의 탄생을 '기억으로서의 역사'이면서, '체험으로서의 역사'로 경험한 박병엽의 증언은, 전한반도적 관점에서 우리 현대사를 온전하게 구축하는 데 결정적 기여가 되어줄 것이다.
[정치/군사]
...학자로서 미완의 숙제로 받아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문제로 시작하여 오래된 남북한 숙적관계의 특질을 다루고 있으며, 한반도에 숙적관계가 종식되지 못하는 구조적 요인 중의 하나로 동맹관계를 조명하고 있다. 제2부는 북한에 대한 시선이다. 언론 등에 피상적으로 비추어진 북한이 아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체제적 강고함과 시장화 현상에서부터 최근 북한이 중시하는 UN의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현황과 북한 개발협력 연구를 위한 제언에 이르기까지 분단과 통일의 대상인 북한에 대한 관심을 정치, 경제 그리고 국제사회의 규범적 관점에서 환기시키고 있다. 마지막 제3부는 통일에 대한 시선이다. 갈등이 아닌 공존적 관점에서 MZ세대에게 ‘우리의 소원’이 아닌 통일과 마주할...
[사회/문화]
북한, 공식적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국가 중 하나로 손꼽히지만, 또한 세계에서 가장 신비로운 나라 중 하나로 그곳에서의 일상은 외부인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는다. 이로 인해 북한의 사회문화와 일상생활은 종종 왜곡된 정보, 고정관념, 선입견으로 가득하여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한다.
그러나 북한은 수많은 사회문화적 특성과 독특한 일상으로 가득 차 있다. 북한 주민들은 남한사회와는 다른 정치 체제와 이념 아래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강력한 집단주의와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일상은 우리에게 익숙한 것들과, 한편 이질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 속에서도 보편적 내용과 희망을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일상 속에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희, 노, 애...
[사회/문화]
...미군이 북한 지역에서 수집한 것으로, 통상 ‘노획문서’라고 부르는 것이다. 저자는 상자로 1,200여 개에 이르고 목록도 제대로 만들어져 있지 않은 신·구 노획문서를 모두 검토해 북한 민중들의 삶을 확인할 수 있는 것들을 발췌하고 문서와 문서를 대조하면서 당시 북한 민중들의 일상을 재구성하는 데 활용했다.
이 밖에 북한의 다양한 기관이 발행해 온 정기 간행물(『활살(화살)』, 『조선여성(조선녀성)』,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내각공보』 등), 북한의 기관지(『로동신문』, 『민주조선』), 북한에서 발간된 단행본 자료(『조선전사』, 『조선중앙연감』, 『인민들 속에서』 등), 북한 경험자들의 수기, 탈북자의 증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방대한 작업을 통해 북한 민중들의...
[학술논문] 1950년대 북한과 북베트남의 관계와 문화 교류: 1956년 조선 문화 대표단의 활동과 관련하여
본고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과 베트남민주공화국(북베트남)의 양국 관계가 발전하게 된 배경과 과정에서 문화 교류가 담당했던 역할을 1956년 말 평양에서 하노이(Hà Nội)로 파견된 조선 문화 대표단의 활동과 관련하여 고찰해 보고자 한다. 1950년부터 형성된 북한과 북베트남의 관계는 한국전쟁과 공식적인 외교관계 확립을 계기로 공고해지게 되었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점차 깊어지게 된 양국의 유대감은 북한이 북베트남으로 대표단과 예술단을 파견하는 양상으로 표출되었다. 특히, 이 시기에 등장하기 시작한 문화 교류는 1956년 공산 국가들 간의 공조 분위기에서 보다 다채로운 형태로 전개되어 나갔다. 이러한 상황에서, 더욱 긴밀해진 북한과 북베트남의 유대 관계는 1956년...
[학술논문] 1960년대 소설과 민족/국가의 경계를 사유하는 법
...데 집중되었기 때문에 북한은 여전히 ‘적’으로 간주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월혁명으로 정권이 바뀜에 따라 정치적 사유의 지평은 일시에 확장되었고, 특히 남한 사회에서는 북한이 새로운 탐구의 영역으로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것은 북한에 대한 정보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그것을 요구하는 태도가 형성되기 시작하였음을 뜻한다. 그리고 이것은 남과 북, 그리고 한반도에 대한 공간적 상상력이 재구성되는 일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었다. 「광장」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최인훈 자신의 말처럼 「광장」이 4월혁명의 산물이라면 그것은 혁명을 통해 남과 북이 모두 정치적 사유의 영역 안에 들어올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광장」에서 그는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두 정치체를 탐사하는...
[학술논문] 남북한 통일 이후 사회보장법제의 방향
...대한민국(남한)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으로 나뉘게 되었다. 남한과 북한은 각각 1948년과 1949년에 헌법을 제정하여 국가를 수립하였다. 한반도가 남한과 북한으로 분단된 배경에 대해서는 다양한 요인을 들 수 있지만, 주요한 요인 중 하나는 미국과 소련으로 대표되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대립, 즉 냉전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지정학적 위치 등으로 인하여 많은 외침을 받아왔는데,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과정에서도 미소냉전의 최전선에 위치하게 되었다. 1980년대 후반에 오랫동안 유지되었던 미소냉전이 종식되면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분단되었던 동서독이 통일을 하게 되었다. 그 결과 현재는 남한과 북한이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있다. 미소냉전의 과정에서 서로 대립했던 남한과 북한도 1980년대...
[학술논문] 이미지와 슬로건으로 읽는 북한의 정치문화 - 포스터 분석을 중심으로, 1990-2000
북한정권이 국제적인 고립과 심각한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21세기 너머까지생존한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이 글은 북한체제 특유의 ‘정치문화(political culture)’에 주목한다. 문화예술영역에서의 선전기술의 발달과 정교화야말로 북한 지배층과 주민들을 공동운명체로 엮어 주는데 기여했기때문이다. 특히 정치포스터(북한 용어로는 ‘선전화’)는 일종의 일상적 미시권력으로 기능하면서 ‘정치의 일상생활화’ 혹은 ‘일상생활의 정치화’를 강화시켰다. 기동성, 호소성, 선동성, 통속성 등을 갖춘 선전화는 가정과 일터, 거리 입간판과 지하철 벽보 등과 같이 공적 · 사적 영역의 경계를 횡단하는 장점을...
[학술논문] 북한의 단독정권 수립과정과 정치적 함의
...완성되면 제도로서의 국가는 소멸하게 되어 있다. 즉, 1948년 수립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그 공식적인 호칭과는 무관하게 조국통일과 나아가 세계 공산혁명이 완수되는 시점에서는 더 이상 국가로서 존재하지 않는 과도기적 존재이다. 아울러 국가가 인적 물적 자원의 소유 및 사용에 대한 배타적이며독점적인 지위를 누리는 것은 동서고금의 국가들의 전시체제의 경우와 유사하다. 이 점에서 본다면, 1948년 수립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국가가 아니라 (혁명)기지였으며 이것은 체제수립이후 지금까지 관통되는 특징이다. 단독정권수립의 정치적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출발부터 인민들의 지지를 수렴하는 과정이 아니라 위로부터의 일방적인 통제로 시작된 북한 체제는 체제의 성격 또한 인민의 의사 혹은 지지를 수렴하는 것이 제도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