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창생하는 국가, 창출하는 기예-해방후 남북의 학술분기
...어떻게 변화하여 가는지와 함께 한국 지식사회가 남북으로 분화하는 계기를 탐색한다. 조선학술원과 그것의 회보인 『학술』, 그리고 국대안 파동이 이러한 관심을 규명하기 위한 대상이 된다. 본디 학술에 대한 관념이 국가와 밀착되도록 하였던 것은 식민지에서의 아카데미즘 경험이었다. 식민지 지배 속에서 제도로서 도입된 아카데미즘이 국가라는 관념과 강하게 착종되어 있었던 만큼, 학술의 위상이 결정되는 방식 역시 국가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 하는 문제와 결부되어 있었다. 조선인의 학술활동은 이전까지 주변부에 위치해 있었던 것이지만 해방과 동시에 팽창한 탈식민적 욕망이 촉매가 되어 상상된 국가를 직접 현실화하려는 시도로 이어졌다. 조선학술원의 설립 취지나 실제 학술활동이 말하여주는 것은 국가의 형태를 결정하는 위치에 놓인...
[학술논문] 동경제국대학의 조선유학생 연구
...동경대학동창회의 명부, 당대 조선 유학생들이 생성한 자료, 졸업생들의 다양한 회고록과 고등문관시험 합격자의 총독부 신원조회, 조선총독부 직원록, 각종 인명사전 등을 기반으로 하여 작성되었다. 이들 자료의 분석을 통해 근대 이행기 특정한 사회경제사적 배경을 지닌 계층이 교육을 통해 계급 재생산을 이룬 실상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제국대학 출신자들의 졸업 이후 사회적 경력의 중요한 비중이 대부분 관료였다는 사실을 실증하였다. 또한, 동경제국대학 출신자들이 조선학술원 및 대학제도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확인함으로써 제국의 지식이 해방 이후 탈식민지 사회에 지속 변용되는 양상을 고찰했다. 전체적인 이력의 조사를 통해서 식민지 및 남북한 사회의 제반 영역에서 그들이 사회적 중추를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