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중국의 ‘抗美援朝’ 전쟁과 周恩來
...정전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전투를 계속하고 북한의 요구를 무시하였다. 이어 정전회담이 포로교환문제에서 막히자, ‘일면협상, 일면전투’의 시기가 무려 2년 이상 지속되면서 전쟁의 참혹한 결과를 초래하였다. 1953년 7월 정전협정이 체결되자, 周恩來는 미국을 압박하여 정전협정을 체결케 한 중국의 승리이며, 미 제국주의에 대항해 이길 수 없다는 신화를 타파하였고, 제국주의가 중국을 쉽게 무력 침략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강조하고, 이를 통해 중화민족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고양시키고자 하였다. 그런데 항미원조전쟁 관련 한국에 대한 중국의 태도가 급변하고 있다. 최근 중국은 인민지원군 유해반환으로 시작된 한국과의 전쟁 유산의 해결을 위한 협력을 진전시키고 있으며, 시진핑 주석도 중국군 유해송환에...
[학술논문] 탈북 고려인 작가 리진 소설 연구
탈북 고려인 작가 리진은 해방 직후 북한 체제의 모순을 경험하고, 6‧25 한국전쟁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다. 해방 직후, 그는 힘없는 한 개인으로 왜곡된 북한 체제 하의 현실을 소극적으로 대응한다. 소련에 유학한 그는 북한 체제와 크게 다르지 않는 현실에 실망한다. 하지만, 그곳에 망명한 그는 망명지 소련에서 스탈린 사망까지 한 개인을 우상화하는 부패한 권력을 경험한다. 그리고 소련의 개혁개방 이후 그동안 그가 갖고 있었던 생각들을 작품에 담아낸다. 소위 ‘옛날 얘기’들과 세 중편소설 「안단테 칸타빌레」 「윤선이」 「싸리섬은 무인도」 등은 그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옛날 얘기’들에서는 알레고리적 방법으로 시대의 모순을 우회적으로 비판한다. 「안단테 칸타빌레」 등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