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국제학술논문을 통해 본 북한의 과학기술 지식생산에 관한 연구
본 연구는 북한의 과학자들이 과학기술지식을 생산하는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국제학술논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연구주제 분야는 물리학, 수학 및 화학 등 기초과학 분야에 편중되어 있었다. 북한과의 주요 공동연구 협력국가는 중국이며, 김정은 시대 이후 그 현상은 더욱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물리학 분야의 주요 공동연구는 독일에서 중국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학술논문을 발표한 북한의 과학자들의 소속기관은 총 32개 기관이었다. 그 중에서 국제학술 활동이 활발한 연구기관은 김일성종합대학, 국가과학원, 김책공업종합대학, 리과대학임을 파악할 수 있었다.
[학술논문] 김정은 시기의 북한 고등교육정책 변화 방향 분석
...본 연구는 북한 교육문화성이 발행한 교육신문 2012년~2019년 기사 중에서 ‘대학’;‘고등교육’을 키워드로 수집한 1,255편의 기사를 분석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북한은 세계 일류급 고등교육을 강조하며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변화를 도모하며 과학기술연구 강조와 지식경제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지식을 생산하고자 하였다. 둘째;대학을 유형별로 특성화하여 종합대학 일원화 및 박사 후 교육체계 마련;직업기술대학체계를 확립하였다. 셋째;대학교육의 질 향상을 위하여 원격교육 실행 및 교원의 교수 방법의 변화를 요구하였다. 넷째;대학기능의 수월성 향상을 위하여 대학행정 시스템 및 대학입학 원격시험체계를 마련하고 인프라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학술논문] ‘북한 연구’와 ‘문화 냉전’-1960년대 아세아문제연구소와 『사상계』의 북한 연구
...‘학술적 지식’의 형성과 분화를 촉발시켰다. 이러한 특징에 주목하여 이 논문은 초기 북한 연구를 주도한 주체들과 그들의 활동에 관심을 기울였다. 여기서 다룬 첫 번째 주체는 1957년 6월에 창립된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로, 이 연구기관은 냉전 지식으로서의 공산주의와 북한 문제를 접목시키며 제도적이고 학술적인 차원에서 북한 지식 생산의 토대를 만들어나갔다. 아연이 북한 및 공산권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미국의 학계와 민간재단에 원조를 요청하고 한국정부를 상대로 협상을 벌이며 연구허가권을 획득하는 과정은 1960년을 전후한 시기에 북한 연구가 어떠한 맥락 속에서 발의되고 개진될 수 있었는지를 잘 보여준다. 그런가 하면, 한국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오피니언 리더로 부상하고 있던 매체인 『사상계』...
[학술논문] 북한의 철도기술 지식생산 구조에 관한 탐색적 연구
학술지에 수록된 논문과 저자를 매개로 어떤 분야의 연구의 현황과 지식생산구조를 분석하는 것은 해당 분야의 강약점을 파악하고, 현재 처한 상황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으며 나아갈 방향을 찾을 는데 도움이 된다. 본 논문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북한의 철도연구원 학술지인 ‘철도과학연구통보’에 수록된 논문을 바탕으로 북한 철도기술 분야의 연구동향을 파악하고, 철도기술 분야를 이끄는 핵심 연구자, 그리고 주요 연구기관을 규명하고 이들간의 연결구조를 파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북한은 궤도토목기술(EI0602) 분야와 철도차량기술(EI0608) 분야에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난다. 북한 연구자들은 다른 기관과의 협력 보다는 단일 기관내 협력을 선호하며, 다른 연구자와 협력 보다는...
[학술논문] 북한 인문학 데이터 아카이브와 디지털 인문학 교육: 빅데이터 혁신융합대학 교과목 개발을 중심으로
...교과를 도입·개설하였다. 셋째, ‘시맨틱 데이터 편찬’ 교과 강의는 북한 인문학 데이터 아카이브와 연계하여 운용함으로써, 북한 인문학 및 한국 근대사에 관한 도메인 지식과 디지털 인문학 방법론인 시맨틱 데이터 처리를 동시에 익히는 융합교육이 가능하도록 했다. 넷째, ‘시맨틱 데이터 편찬’ 교과의 수강생은 웹 환경에서 북한 인문학과 한국 근대사에 관한 지식을 다룸으로써, 아날로그 환경에서 지식을 소비하는 수동적 입장에서 벗어나 디지털 환경에서 지식을 생산·유통하는 능동적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아울러 북한 학계가 통시적-공시적으로 지식의 국제적 네트워크 속에 존재함을 확인하고 냉전과 분단 상황에서 전개된 북한 인문학의 특수성을 이해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