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2000년대 초반 북한 영화와 청년세대 - 청년 과학자와 ‘청년동맹’ 형상화를 중심으로
...행군’ 등을 거치며 청년들의 사상과 의식을 통제해왔다. 소위 ‘청년중시 정책’은 청년들을 사회주의 강성대국이라는 이데올로기적 주체로 호명하고, 국가와 당,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을 요구해왔다. 북한의 ‘예술영화’(극영화) <흰 연기>(2000), <세대의 임무>(2002)는 ‘청년 과학자’를, <청춘의 자서전>(2001)과 <청년들을 자랑하라>(2003)는 ‘청년동맹’을 재현한다. 이 영화들 속에서 부모세대, 특히 아버지나 유사아버지로 지칭될 수 있는 인물들은 죽었거나 정체되어 있지만 결코 거부하거나 청산해야 할 낡은 대상이 아니다. 그들은 지식과 지혜, 드넓은 이해심과 자애로움으로...
[학술논문] 김정은 시대의 '청년강국'과 '청년영웅' 연구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대회 개최는 청년 지지세력 확보를 통한 경제적 어려움 극복과 김정은 체제 강화이다. 청년강국과 청년영웅을 내세워 청년의 역할을 강화하는 배경은 청년층을 결속하여 청년의 전투적 역할로 경제강국의 돌파구를 마련하여 김정은 유일체제 강화를 위한 청년엘리트 구축이다. 김정은 체제 청년영웅의 역할은 김정은을 수호하기 위한 ‘수령결사옹위’영웅, 경제강국 건설을 위해 돌파구 역할을 해 줄 청년과학자와 기술자 영웅, 5개년 계획을 성공시킬 청년돌격대 영웅이다. 국위를 선양하고 인민에게 희망을 줄 체육영웅, 음악영웅, 사회주의 미풍을 실현하는 영웅이다. 앞으로 북한이 청년강국이 되려면 청년층이 공감하는 국가 비전을 제시해 청년이 자발적으로 열정을 발휘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학술논문] 김정은 시대 북한문학에 나타난 과학기술자 형상화 고찰: 최근 『조선문학』(2020~2022)에 게재된 시와 단편소설을 중심으로
...봉쇄’와 ‘북미 정상회담의 좌절’을 넘어 지속적으로 과학기술 강국에 대한 기대를 표명하고 있다. 그리하여 『조선문학』에서도 지속적으로 ‘과학기술 지향’을 드러내는 문학 작품들이 게재되고 있기 때문에 이 연구는 북한문학의 동시대적 현장을 독해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적 접근에 해당한다. 단편소설에서는 먼저 ‘청년 과학자의 두 양상’으로 조훈일의 「흰눈처녀」에서는 금속 연구를 위해 헌신하다 ‘탈모와 가스 중독’으로 병상에 누워 있는 여성 과학자 형상의 의미를 분석하였고, 과학환상소설인 리철의 「더 높이 더 빨리」에서는 지구에서 의견 충돌로 내적 갈등을 벌이던 두 청년 화학자가 우주 비행에서 의기투합을 벌이는 내용을 통해 입체적 인물의 성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