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남북관계]
...통일 업무에 매진하였다. 분단국가에서 살아가고 있는 청년으로서 민족 통일을 위해 인생을 바쳐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인연과 동기로 인해 필자가 1977년 10월 제21회 행정고등고시를 합격한 후 1983년 5월에 통일부(당시 국토통일원)에 자원 입부하는 용기를 갖게 했다. 20대 후반에 통일부에 입부하여 우리 민족의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청춘을 불사르겠다고 각오하였다. ‘통일 화두’를 움켜잡고 남북 관계 진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 그리고 평화통일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도전적인 자세로 일하였다. 되풀이되는 남북 관계의 진전과 후퇴, 화해·협력과 대결을 목격하면서 때로는 지치기도 했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의지로 통일에 대한 희망을 지니고 일해 왔다...
[사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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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석 자로 불리던 날」은 형제복지원 실화를 바탕으로, 이름이 아닌 숫자로 취급되던 한 청년의 죽음을 그린다. 부랑자라는 명목 아래 갇히고 학대당한 이들의 삶은, 국가가 법의 이름으로 자행한 폭력의 민낯을 드러낸다.
「그해 봄을 돌이키는 방법에 대해」는 1971년 대선을 배경으로 한 영화 〈킹 메이커〉 관람을 계기로 주인공이 청춘 시절의 연애와 시대의 격랑 속에서 겪은 선택과 후회를 되돌아보는 이야기이다. 개인의 사랑과 현실적 한계, 정치적 기억이 교차하며, 되돌릴 수 없는 시간과 흐릿해진 얼굴을 향한 그리움을 담아낸다.
▶ 보통의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만만찮은 현실
「여러 노래가 섞여서」는 고려인 이주 70주년 기념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을...
[사회/문화]
...기반 위에서 통일을 설명했다. ‘88만원세대’와 ‘아프니까 청춘이다’ 이후 이 땅의 젊은이들은 스스로의 위상을 지나치게 낮춰 설정하고 있다. 식민지와 독재를 거치면서 청년학생들은 민족의 부름에 언제나 먼저 화답했다. 독립을 위해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젊은이들 덕분에 오늘 우리가 이만큼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지금 청춘들은 그렇지 못하다. 안타까운 일이다. 안타까움은 청년들 개인의 삶으로 끝나지 않는다. 민족의 미래도 어둡다.
청년학생들이 스스로 자기 위상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우리 사회의 앞날이 결정된다. 지금 이 땅의 청춘들은 어떤 내일을 설계하고 있는가? 어쩌면 이 같은 문제제기는 지도적 위치에 서게 될 소수의...
[사회/문화]
사랑도 청춘도 목숨도 조국의 통일을 위해,
조국통일 투쟁의 한길 위에서 만난 동지들
[사회/문화]
...”
경계 너머, 자유를 향해,
새로운 세계로 떠나는 세 청춘의 뭉클한 여정
나쓰메 소세키, 다자이 오사무 등 일본문학 걸작들을 옮기며 신뢰받는 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로 널리 사랑받아 온 정수윤의 첫 장편소설 『파도의 아이들』이 출간되었다. 『파도의 아이들』은 세 명의 10대 주인공 ‘설’, ‘광민’, ‘여름’이 북한의 고향을 떠나 새로운 삶을 찾기까지의 여정을 그렸다. 자기 앞에 주어진 녹록지 않은 현실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의지대로 앞날을 선택하고자 한 세 청춘의 성장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13년 동안 100여 명에 달하는 실제 탈북 청소년들을 인터뷰한 작가의 성실한...
[학술논문] 이용악 산문집『보람찬 청춘』연구
...발견된 산문집『보람찬 청춘』을 고찰한 것이다.『보람찬 청춘』은 이용악의 유일한 산문집이자 한국전쟁 직후 북에서 처음 발간한 작품집 것이라는 점에서 눈에 띈다. 특히 집필과 발간 시기가 남로당계 숙청과정에서 함께 처벌을 받은 이용악이 활동을 재개한 때이며 북한 사회가 한국전쟁을 마치고 ‘전후복구와 사회주의 기초 건설기’를 맞은 때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는 단순한 복권뿐만 아니라 이용악이 북한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사후에도 북한문학사에서 높이 평가 받는 대표적인 시인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요한 고리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북한에 연착륙한 이용악 작품세계의 전개와 전모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이 연구는 새로이 발견된 이용악 산문집『보람찬 청춘』의 장르성격과 내용을 고찰하였으며...
[학술논문] 새로 찾은 이용악의 「보람찬 청춘」과 시 작품 연구 -「보람찬 청춘」과 「산을 내린다」 외 5편 분석-
이 논문은 학계에 처음 소개되는 이용악의 작품 몇 편을 분석하고 그 의미를 살펴보았다. 이 논문의 대상이 되는 실화문학 『보람찬 청춘』, 산문 「혁명사상으로 무장하련다」과 시 「산을 내린다」, 「앞으로! 번개같이 앞으로!」, 「피값을 천만배로 하여」 등은 정치적 부침없이 북한 문학계에서 활발히 활동한 월북 후 이용악 문학의 면모를 가늠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1955년에 발표된 『보람찬 청춘』은 전후 복구시기를 배경으로 전후 복구에 참여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옮긴 일종의 실화문학인데, 산문을 많이 남기지 않은 이용악의 작품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전후의 복구 건설을 위해 대중동원과 함께 청년의 역할을 강조하던 당시 북한문학계의 요구에 충실한 작품으로, 해방 전 이용악 작품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학술논문] 현대소설교육에서의 또 하나의 다문화성: 탈북자 소설에 나타난 북한 문학정체성의 의미화와 관련하여
...기여하고자 하는 시론(試論)적 성격의 기반 연구이다. 이를 위해 탈북자 자신이 직접 창작한 소설을 한국 작가가 창작한 탈북자 소재 소설과 비교 검토하여 그 차이를 분석하고 다문화적 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았다. 현재의 문학교육과정이 한국 현실의 ‘다문화주의’를 수용하고 지향하는 바에 동의하면서, 탈북자 작가인 김유경의 『청춘연가』를 중심으로 탈북자 창작 소설이 지니는 또다른 ‘다문화성’에 대한 이해를 북한 문학정체성과 관련하여 제안하였고, 한국 작가인 정도상의 『찔레꽃』과 같은 탈북자 소재 소설과 비교하는 방법론을 추가하여, 문화통합적 교육방법론의 구상을 향후 어떻게 진전시켜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소설 내적 분석을 통해 구체적으로 제공하고자 했다. 공통적으로...
[학술논문] 북한의 천리마운동시기 음악적 감성 ― 노래집『풍어기 휘날리자』를 중심으로 ―
...증산과 어로공들을 위한 노래를 만들 것이 요구되었다. 그리고 1962년 2월에는 1950년대의 40만 톤에서 수산물 80만 톤이라는 목표량을 설정하고 계속 매진하도록 독려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창작가들은 바다가 무서운 곳이 아니며, 젊은 사람들이 나아가 꿈을 실현하는 무대라고 선전하였고, 더 많은 물고기를 잡으라고 경쟁을 촉구하였다. 가사에서는 미래에 대한 낙관과 희망, 청춘의 노력, 만선하여 귀항하는 어로공들의 기쁨, 흥겨움, 환영의 분위기를 전하고 있으며, 음악적으로는 씩씩하고 경쾌한 리듬과 흥겹고 약동적인 선율, 그리고 낙천적이고 서정적인 느낌이 들도록 음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여성들의 노동력까지도 요구하면서 노래집에는 여성들을 위한 노래를 삽입해 놓지 않아 북한의 이중적인 성향을 엿볼 수 있다.
[학술논문] 탈북 디아스포라 소설의 현황과 가능성 고찰 -김유경의 『청춘연가』를 중심으로-
This study investigated present situation and possibility of novels that the North Korean refugee became the subject, through Kim Yu- gyeong’s 「choung chun youn ga」. Kim Yu-gyeong’s 「choung chun youn ga」(Youth Sonata) has signifi- cance for showing diversity of North Korean refugee consciousness and model of them. ‘Seon-hwa’, ‘Bok-nyeo’ and ‘Gyeong-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