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서북한지역 각형토기문화 연구의 변천과 검토
본고는 서북한지역 청동기시대 각형토기문화에 대한 학사적 검토와 편년논리의 과정을 다루었다. 또한 각형토기가 출토된 새로운 유적자료를 검토하여 시・공간적인 위치를 가늠하고자 한다. 우선 북한의 고고학은 도유호에 의해 방법론적 틀이 확립되었다. 그는 고고학적 해석방법, 시기구분, 발굴조사 등 초기 북한고고학의 성립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으며, 현재 북한은 물론 남한지역의 초기고고학 성립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북한의 고고학 방법론은 식민지고고학의 탈피와, 정치・이데올로기적 입장과 같은 학문 외적인 부분과 많은 인과관계를 가진다. 따라서 학사적인 검토와 더불어 해당시기의 주변 상황에 대한 고려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각형토기문화는 토기의 기형적 변화와 관련하여 크게 3단계로 구분 가능하며, 1기는 기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