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이홍기 편 <조선전설집>(1944)에 대하여
이 글은 이홍기 편 『조선전설집』(1944)의 존재 양상을 자세히 알리고, 이것이 한국 최초의 우리말 전설집이라는 사실을 주장한 논문이다. 그간에는 최상수의 『한국민간전설집』(1958)을 최초 전설집이라고 인식해 왔는데 그렇지 않다는 새로운 주장을 펼쳤다. 최상수의 것에 비해 그 완성도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이 우리말로 엮은 최초의 전설집인 것이 분명하며, 도별로 엮은 점, 초기의 구비문학 연구자 고정옥에게 적극 활용된 것도 명백한 사실임을 밝혔다. 이홍기의 전설집은 모두 167편의 전설을 싣고 있으며, 지역별로 자료를 배열하고 있다. 경기도 10편, 충청도 7편, 전라도 6편, 경상도 10편, 황해도 8편, 평안도 9편, 강원도 5편, 함경도 11편이다. 수록 전설의 유형을 분류한 결과, 지명(地名19편)...
[학술논문] 북한에서 처음으로 간행된 고정옥의 전설집 연구: 「녹족부인」을 중심으로
...않았다. 이 논문에서는 북한 최초의 전설집에 해당되는 고정옥의 『전설집』(1956)을 확인하여 그 내용을 분석하였다. 선행연구에서 이미 그 존재가 밝혀졌지만,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워서 그 연구사적 의미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수록내용에 대한 분석은 수행되지 않았다. 고정옥은 설화에 대한 애국주의와 공산주의 사상 및 교양을 강조했지만, 애국 전설은 「박제상」과 「록족 부인」만을 수록하였다. 특히 「록족 부인」은 애국주의교양에 필요한 자료로 중요시했다. 선행연구에서는 1960년대 자료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제한적인 연구가 수행되었다. 선행연구에서는 『평양지』(1957)에 수록된 두 편의 이야기가 그 이후 녹족부인의 기본 서사가 되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고정옥의 『전설집』(1956)의 발굴로 인해,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