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유리건판으로 보는 북한 지역의 조선 후기 범종과 향로
	                                  ...<도광10년 경인명 범종(1830)>은 李萬郁과 張敏喆 등이 제작에 참여했던 것을 알 수 있었다. 장인명을 확인할 수 없었던 석왕사 <순치5년명 범종>은 양식적 특징으로 보아 17세기 전‧중반에 활동한 淨祐, 信元, 元應, 智俊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였으며, 귀주사 <강희10년명 범종>은 大化士 醉淸이 참여하였고, 사찰령 개정에 따른 귀주사 재산목록에는 취청을 이 종의 작가로 기록하고 있으나 승장의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다. 天宝와 智俊‧太行, 思印 등 17세기 주종장들은 남한 지역 이외에 조선 후기 북한 지역 사찰의 범종 제작에도 참여하였고, 이들의 활동 영역이 기존의 알려진 것 보다 광범위하였고, 문헌 기록 이외의 작품을 확인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향로는 2점만을 다루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