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집시와 심청(바리)의 환생, 21세기 이주여성 -다문화적 탈식민 페미니즘 관점으로-
글로벌경제와 전지구화로 이주노동과 국제결혼이 늘어가는 가운데, 이주여성은 외국인혐오증과 여성혐오증이 중첩되어 타자적 정체성을 획득한다. 21세기의 새로운 타자인 이주여성은 ‘가난한’, ‘유색인종’, ‘제3세계’, ‘여성’, ‘이주자’라는 다중의 타자적 위치에 놓이며, 여성수난소설로서의 탈국경 여성서사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국경을 넘는 과정에서 신체훼손, 성폭력의 위험에 노출된 이주여성은 젠더화․섹슈얼리티화된 직종에 한정되며 차별과 배제 속에서고통을 당하는 불행한 이산생활을 경험한다. <바다와 나비>, <그곳에 밤 여기의 노래>, <그녀의 나무 핑궈리>, <가리봉...
[학술논문] 다문화 서사구조와 문학적 특징
...사실로 판단하고 왜곡하며 자의적·주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 이주자 역시 자국민의 배타적 민족의식, 이중적 잣대, 계급주의적 태도에 대해 부정적이고 비판적이다. 이러한 갈등은 사회적 불화를 야기하며 타국의 관습, 언어, 음식, 의상 등을 조롱하고 멸시함으로써 문화혼종성을 수용하지 않거나 문화평등주의를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셋째, 이주자 정체성은 타자이자 주변부, 소수자로 표상된다. 이주자는 떠돎과 부유(浮遊), 섞임과 혼종성, 연약하고 위험함, 에스닉, 공동체 바깥을 의미하는 동물, 외래종 식물로 은유된다. 나비, 새, 물고기, 찔레꽃, 민달팽이, 개, 해파리, 사과배, 핑궈리, 파프리카, 크로아티아장미 등으로 표상되거나 인형, 유령, 시체, 벌레같은 비인간적·비역사적·비현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