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의 김일성-김정일 우상화 전략 및 특성 비교 연구: 지도자 우상화의 ‘신화적 사고’ 접근 유·무 비교분석을 중점으로
본 연구는 북한의 김일성, 김정일 우상화 전략 및 그 특성을 비교 연구하였다. 북한은 김일성, 김정일 시기에 상징정치, 특히 ‘지도자상징정치’를 강도 높게 시행했다. 그로인해, 김일성, 김정일 부자는 권력을 독점하고 향유하다가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을 성공시켰다. 현재, 북한 김정은 정권도 ‘지도자상징정치’가 강도 높게 작동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김일성, 김정일 시기와 비교해서 그 정도(강도)는 과연 어떨까? 북한의 유훈통치 속성상 일반적으로 김일성 시기를 가장 높게, 다음은 김정일, 그 다음은 김정은 시기 순으로 평가하기가 쉽다. 과연 그럴까? 이 질문으로부터 본 연구는 출발했다. 북한의 지도자상징정치는 지도자 우상화와 직결된다. 따라서 연구방식은
[학술논문] 북한 문학에 나타난 백두산 재현 양상에 대한 시론 3대 세습체제와의 상관성을 중심으로
...1980년대 이후에는 백두산 신화에 김일성의 아내인 김정숙이 들어오게 되면서, 시, 소설, TV드라마 등의 매체에서 항일 여전사로서 김정숙의 영웅성이 강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백두산 신화와 김정숙의 연계는 이어질 세습 통치를 공고하게 하는 발판이었는데, 김정일 대신 김정숙이 백두산과 연계되었던 이유는 사실성을 강조하는 북한 문헌에서 김정숙의 투쟁담은 김정일의 탄생신화보다 호소력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통치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실증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백두산과 관련한 신화적인 배경에 기대어야 한다는 한계는 김정은 시대에 이르러 더욱 불거질 수밖에 없었다. 이 같은 점을 감안해, 향후 김정은과 관련해 만들어지는 백두산 전설을 비롯해 백두산 문학의 역사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