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의 불교 고문헌과 그 특성
...발견하였다. 일제강점기 24개 本末寺의 사찰재산을 기록하고 있는 『조선사찰귀중재산목록』 가운데 8개 本末寺가 현재 북한지역에 속한다. 여기에 기록되어 있는 재산 목록 가운데 불교 고문헌을 정리하고, 또 한국전쟁 이후에 작성된 김일성종합대학의 불교 고문헌 목록을 정리하여 북한의 불교 고문헌과 그 특성에 대해 고찰해보았다. 북한 소재 8개 本寺는 유점사, 패엽사, 성불사, 영명사, 법흥사, 보현사, 석왕사, 귀주사이다. 이 사찰들과 그 末寺의 소장 불교 고문헌은 佛書類, 木板類, 寺誌類 등으로 나눌 수 있었는데, 불서류는 현재 국내에서도 구할 수 있는 자료가 대부분이지만 목판류와 사지류는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유일한 자료라는 점에서 북한 방문을 통한 조사 및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특히 조선시대 국왕의 어필을...
[학술논문] 국립중앙박물관 유리건판 사진에 보이는 북한 소재 불교조각의 고찰
...전시되었던 금동여래좌상의 출처는 충청북도 진천 두타산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도상적 측면에서 고려시대의 황해도 금천군 영파리 석조보살입상, 개성 현화사지 석조여래좌상 등은 거시적 관점에서 동일한 유형의 상들의 계보를 정리하고 확산경로를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평안북도 용천군 성동동의 석조공작명왕상, 경기도 장단군 화장사의 지공화상좌상, 황해도 구월산 패엽사 한산보전의 문수·보현 보살병좌상 등은 기존에 잘 다루어지지 않던 종류의 도상을 보여준다. 이 상들은 당시의 신앙적 배경에 대한 고찰 등 불교조각사 연구 범위의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리건판의 사진을 통해 조각양식의 흐름을 이해하고 편년에 참고할 수 있는 작품도 적지 않았다. 특히, 고려 936년경에 조성된 개성 미륵사지 석조여래입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