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러시아 · 우즈베키스탄 · 북한, 그리고 다시 우즈베키스탄 ― <em>페르가나</em> <em>고려인</em> <em>김</em> <em>레오니드</em>의 살아온 이야기 ―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온 <em>김</em> <em>레오니드</em>는 한글신문 『레닌기치』에서 일하면서 아내와 아들을 거듭 초청했으나 북한 당국의 방해로 가족과 생이별을 해야만 했다. 1971년부터 『레닌기치』의 <em>페르가나</em> 주재기자로 활동하는 가운데, 1975년 <em>김</em> <em>레오니드</em>는 똑같은 처지로 아들만 데리고 북한을 탈출한 박 다리야와 만나 결혼했다. 피차 북한에 두고 온 가족을 대신하여 ‘다시 만든 가족’이 된 것이다. 그들 부부 사이에 아들이 태어남으로 이들 가족은 각기 두 식구에서 다섯 식구로 되었다. 1977년 『레닌기치』를 사직하고 지역신문 『페르간스카야 프라브다』의 사진기자로 일하다가 소련의 해체이후 신문사가 어려워져 1992년 사직했다. 그 후 <em>김</em> <em>레오니드</em>는 우즈베키스탄 최초로 성립한 <em>페르가나</em> 주 <em>고려인</em>문화센터의 부회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