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조선 후기 평안도 사찰과 고승 계보 -금석문을 통해 본 지역 불교의 스펙트럼-
평안도는 조선시대 불교의 중심지 가운데 하나였다. 청허 휴정(淸虛休靜)의 제자 편양 언기(鞭羊彦機)의 편양파는 보현사(普賢寺)가 있는 묘향산을 근거지로 하여 최대 문파로 성장하였다. 이 글에서는 사찰 수의 변동과 승역(僧役) 운영을 중심으로 조선 후기 평안도 불교의 변화상과 그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어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북한지역 불교 금석문 탁본 자료를 중심으로 평안도 지역을 대표하는 사찰인 보현사, 법흥사(法興寺), 영명사(永明寺), 그리고 다른 4개 사찰의 역사와 특성을 고찰하였다. 다음으로 금석문에 나타난 편양파 주류 법맥 계보의 위상과 활동, 기반 사찰을 검토하였다. 평안도의 사찰 수는 16세기 전반 221사, 18세기 중반 234사, 20세기 초의 134사로 변화하였다. 17세기에서 18세기 전반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