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조선 후기 평안도 사찰과 고승 계보 -금석문을 통해 본 지역 불교의 스펙트럼-
... 국경 방어의 최일선 지역인 평안도의 승역은 산성 및 사찰 조성, 승군의 방비 등 군사적 성격이 강하였다. 하지만 18세기 중반 무렵 청과의 전면전 위험이 사라짐에 따라 평안도의 재정 운영권이 중앙의 호조(戶曹)로 이관되었고 산성을 지키는 사찰 및 승역의 필요성과 지원 규모가 감소하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상이 평안도 지역 사찰 수의 변동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편양파 일부는 18세기 전반부터 남방으로 진출하여 전국화되어 갔지만, 묘향산과 평안도 불교의 본격적 침체는 18세기 후반 이후 급격히 전개되었다. 이 글에서는 금석문 자료를 통해 조선 후기 평안도 불교의 특징과 사찰의 존재 양상을 검토함으로써 지역 불교사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보았다.
[학술논문] 북한 소재 조선후기 불교조각 연구
본 논문은 현존하는 북한 사찰에 봉안된 조선후기 개별 불교조각의 제작시기와 조각승에 대한 연구이다. 한국전쟁 중 북한 지역은 미군의 전략폭격기인 B-29의 무차별적인 폭격으로 도시를 비롯한 산간벽지에 위치한 사찰의 전각(殿閣)과 불교문화재가 한순간에 파괴되었다. 1939년에 조선총독부 학무국 통계자료에 따르면 북한 지역의 사찰은 경기도 30개, 강원도 56개, 황해도 124개, 평안도 87개, 함경도 106개로 총 403개가 조사되었다. 하지만 한국전쟁 기간 중에 대부분 사찰이 파괴되어 14퍼센트에 해당하는 59개 밖에 남지 않았다. 현존하는 사찰인 평양 용화사(1980년과 1984년 복원), 평양 광법사(1991년 복원), 황북 개풍 영통사(2005년 복원), 강원 고성 신계사(2007년 복원) 등도 전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