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백석 시 연구의 현황과 전망
...있었는데, 유종호는 다나카 후유지의 전기시와 백석의 초기시를 비교 검토한 후 친연성이 있다고 보고, 이러한 영향이 흠이 되는 것은 아니라 백석이 이 단계를 넘어서서 변모와 성장을 보여준 사실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러한 영향 관계에 대해서는 좀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의 검토와 해석이 필요하다. 백석 시 연구의 과제로 서술성과 압축성의 결합에 의한 백석의 표현방법에 대한 검토와 이항 대립적 표현방식에 대한 고찰을 제시했다. 그리고 백석 시의 특징으로 흔히 거론되는 여행, 기행, 유랑 등의 용어에 대해서도 의미의 명확한 구분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했다. 백석은 다양한 장소의 풍물을 관찰하여 그것을 시의 재료로 삼았고, 어느 한 곳에 안주하지 않고 여러 곳을 편력하면서 관찰과 사색과 탐색을 거듭했다. 이러한...
[학술논문] 대북 전단 등의 살포 금지·처벌 사건(헌재 2023. 9. 26. 2020헌마1724등, 판례집 35-2, 379)에 관한 판례평석: 남북한특수관계론을 중심으로 한 비판적 접근
...남북관계발전법상 남북합의서 위반행위 금지조항에 관한 주요 헌법적 쟁점을 검토하였다. 헌법재판소는 해당 조항의 위헌심사기준을 설정하고, 과잉금지원칙 위반 여부, 책임주의원칙 위반 여부 등을 판단하였다. 4인의 위헌의견은 표현내용의 규제에 해당함을 전제로 과잉금지원칙, 책임주의원칙 모두 위반으로, 3인의 위헌의견은 과잉금지원칙의 위반으로, 2인의 반대의견은 표현방법의 규제에 해당함을 전제로 위헌이 아니라고 보았다. 위헌의견은 공통적으로 위 금지조항이 표현내용을 제한하는 것으로써 엄격한 심사기준이 적용되어야 하는데, 심사결과 침해최소성, 법익균형성을 갖추지 못하였다고 판시하였다. 본 논문은 종래 관행적으로 사용되던 표현의 자유의 심사방법, 즉 표현내용과 방법의 규제 틀에서 벗어나, 남북관계라는 헌법적으로 특수한 맥락을...
[학술논문] 탈북민단체의 대북 물품송부행위로 인한 법인설립허가취소처분의 취소판결에 대한 고찰: 대법원 2023. 4. 27. 선고 2023두30833 판결 검토
...대북전단을 살포하자, 정부는 당해 탈북민단체가 법인 설립목적 이외의 사업을 수행하고 공익을 해하였다는 등의 사유를 들어 민법 제38조에 따라 당해 탈북민단체에 대한 법인설립허가 취소처분을 하였고, 이에 탈북민단체는 그 처분의 취소를 법원에 청구하였다. 1심 판결은 정부가 내세운 처분사유를 모두 인정하고, 나아가 정부의 처분을 표현내용에 대한 규제가 아닌 표현방법에 대한 규제로 파악하는 전제에서 정부의 처분으로 인해 표현의 자유도 침해되지 않았다고 하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였다. 2심 판결은 결론적으로는 1심 판결과 같이 정부의 처분이 정당하다고 보았으나, 1심 판결과 달리 정부의 처분에 관해 더 엄격한 심사를 하여 처분사유 중 일부, 즉 원고가 공익을 해하였다는 점만을 인정하였고, 표현의 자유의 제한에 대하여도...
[학술논문] 한국전쟁기 삐라의 만화적 특성 분석 -미군과 한국군의 삐라를 중심으로-
한국전쟁(6.25전쟁)기 심리전 수행의 대표적 매체는 삐라였다. 각 전쟁주체들은 삐라의 선전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텍스트나 사진, 그림 등 다양한 표현기법을 총동원하였는데 그 중에서 가장 선호한 표현방법은 만화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당시 미군과 한국군이 살포한 삐라를 중심으로 만화적 표현방법의 비중과 특성을 분석했다. 이를 위해 연구대상 삐라를 표현형식별로 텍스트형, 사진형, 만화형, 기타 혼합형으로 구분하고 각각의 표현형식이 차지하는 상대적 비중을 분석하였으며, 만화형은 다시 그 표현기법에 따라 카툰기법, 상황표현기법, 이야기만화기법으로 구분하여 적군을 효과적으로 설득하기 위해 어떤 만화적 표현기법을 선호하였는지를 분석했다. 대부분 익명으로 제작된 삐라의 특성상 당시의 만화가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삐라작업에...
[학술논문] 바르트의 신화론을 통한 북한 프로파간다 포스터의 의미작용 분석 - 2011년~2019년 포스터를 중심으로 -
...목적으로 제작되는 것이 아닌 북한 주민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규범적 역할을 한다는 것이 규명되었으며;포스터의 의미구조는 ‘정책적 의도’와 그에 따른 ‘정책적 결과’를 결합하여 목적을 내포한 직설적이고 함축적인 텍스트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각 연도별 포스터를 분석한 결과;북한의 정치적 행보와 연관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선전의 도구로 활용되어 왔으며 전체적 표현방법 면에서는 1900년대에 정립된 ‘주체미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는 김정은 시대에 이르러 다방면의 변화를 시도하는 동시에 그들의‘주체사상’의 정통성을 강조하며 북한 미술과 디자인이 정치적 상징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