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동아시아 국제전쟁으로서의 임진전쟁
임진전쟁은 16세기말 동아시아에서 일어난 국제전쟁이었다. 참전국의 숫자나 전쟁의 규모, 전후의 영향을 고려해 볼 때 동아시아의 역사에서는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이다. 이 전쟁의 결과로 동아시아의 국제질서가 전면적으로 재편되었다. 본 논문은 임진전쟁에 관해 중세 동아시아의 국제전쟁이라는 성격을 중시해 외교적인 측면을 중심으로 재조명하였다. 본론에서 주로 논의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첫째 전쟁의 명칭에 관해 한국, 북한, 중국, 일본, 서양에서의 사용례를 검토해 보고, 각각의 의미와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앞으로 이 사건에 대해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객관적인 용어로서 ‘壬辰戰爭’(The Imjin War)으로 부르는 것이 타당하다고 제안하였다. 둘째, 임진전쟁이 초래한 바 동아시아